남계서원 풍영루
측면에서 바라본 남계서원의 출입문 풍영루의 모습이 근사하다.
남계서원에서 청계서원으로 가는 길에 담아본 모습들이다.
남계서원에서 헤어진 노부인께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 왔다.
가지고 오신 감을 먹어보라고 주신 모양인데
이 노부인은 대구에 사신다고 했다.
남계서원 옆으로 길이 나있어서 따라가봤다.
고택도 아름답지만 서원을 둘러싼 소나무들이 운치있다.
측면에서 본 청계서원 모습이다.
담장이 무척 낮아서 서원 안이 훤히 드려다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시지~~ㅎ
취도문
청계서원의 정문에 취도문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안내판에 기술된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
청계정사는 1495년 건립된 것인데 연산군 4년 무오사화 이후 훼손되었다고 한다.
역사 시간에 배웠던 무오사화~
1498년 성종실록 편찬시 실록청 당상관 이극돈은 김일손이 사초에 삽입한 김종직의 조의제문 弔義帝文이
세조가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은 일을 비방한 것이라 하고, 이를 문제삼아 사림파를 싫어하는 연산군에게 고하였고
연산군은 김일손 등을 심문하고 이와 같은 죄악은 김종직이 선동한 것이라 하여
이미 죽은 김종직의 관을 파헤쳐 그 시체의 목을 베는 부관참시를 했다고 한다.
이것은 김일손 등 신진사류가 유자광 중심의 훈구파에게 화를 입은 사건으로
사초 史草가 발단이 되어 일어난 사화 士禍로 조선시대 4대사화 가운데 첫 번째 사화인데
그 무오사화의 희생자 김일손의 위패를 모시고 향사를 지내는 곳이
이곳 청계서원이란다.
청계서원 전경
강당
애락당이라는 현판을 걸어놓은 청계서원 강당 모습이다.
동재에는 구경재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동재인 구경재
서재인 역가재
역가재 앞의 소나무가 운치있다.
이제 강당 뒷편의 사당으로 올라가보자~
사당
이곳이 탁영 김일손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이란다.
안 올라오실 겨~~?
탁영 김선생 유허비
측면에서 본 청계서원 모습이다.
뭘 드세요~~?
노부인께서 주고 가신 감을 먹는 중이란다.
서원 모습을 몇 컷 더 담아보았다.
연지도 함께 담아보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담아본 청계서원과 남계서원 모습이다.
주차장에서 본 두 서원 모습~
주차장 한켠에서 드론을 날리고 있는 두 청년을 만났다.
뭐하세요~~?
서원을 항공촬영하고 있단다.
함양군에서 의뢰를 받아 함양 관광지들의 홍보용 영상을 만들고 있다며~
드론 가격은 얼마나 되나요?
카메라 렌즈 하나 가격 정도 밖에 안돼요~
가격으로요~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 200만원이면 돼요~
아~ 네~~
물어보는 낌새가 수상쩍은지 아내가 한마디 거든다.
이걸 사서 뭐하게요~~?
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얼마나 멋진데~
이걸 어떻게 가지고 다닐려고~
값도 그렇지만 무게도 렌즈보다 가벼워, 부피도 그렇고~
내가 얼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나중에 좀 더 시간이 많고 여행도 더 많이 다닐 때는 꼭 하나쯤 가지고 다니고 싶다.
대신 렌즈 하나를 빼놓고 다니면 되니까~
남계서원 위에 높게 떠있는 드론을 불러들인다.
이제 우리도 길을 나섭시다.
갈 길도 먼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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