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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상도

함양 화림동의 선비문화 탐방로를 따라 동호정으로~

 

 

 

연정과 봉전교를 거쳐 본격적으로 선비문화 탐방로 접어들자

 

계곡 옆으로 팔각정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게 귀정인가보다.

 

 

그리 유명한 정자는 아닌 양 별도의 안내문 등은 보이질 않고

 

기와 위에는 가을 낙엽만 수북히 쌓여 있다.

 

 

 

 

 

 

 

 

 

영귀정을 지나면서 잠시 고민을 했다.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곳까지 오는 동안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 탓에

 

곧바로 농월정으로 이동을 할까하는 생각으로~

 

 

산책로 입구에서 만난 분이 농월정을 적극 추천하셨기 때문인데 산책로를 미처 거닐어 보지도 못한 채 뒤돌아서면

 

나중에 더욱 후회스러울 것만 같아서 조급한 마음을 비우고 이곳의 자연을 좀 더 마음껏 즐겨보기로 했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함께 단아한 건물 한채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인기척이 없다.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는 걸 보니  사유지인 모양인데 누군가의 별장 쯤 되나~?

 

아님 한철 장사를 하는 가든일까~?

 

 

 

 

 

 

 

 

 

데크길 옆 계곡쪽으로 얼마간의 경작지도 있고

 

 

계속 탐방로를 따라가본다.

 

 

 

 

 

 

 

 

 

데크길 위의 낙엽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산책로를 따라 얼마간을 걷다보니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안내도를 보니 다곡교라는 다리인가보다.

 

 

 

 

 

 

 

 

 

단풍이 아름답다.

 

 

요란스럽지 않아 더욱 정감이 느껴지는 단풍이다.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작은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탐방로가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보니 겨우 1km 남짓 걸어온 셈이다.

 

 

그런데 이대로 다음 목적지 동호정으로 가면 주차되어 있는 곳에서 점점 멀어지고 되돌아가기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에

 

이쯤에서 마을로 되돌아 가서 차를 가지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곡교를 건너면서 담아본 계곡 모습이다.

 

 

 

 

 

 

 

 

 

 

 

 

 

 

마을로 가면서 만난 감나무들이다.

 

 

윤기가 흐르는 붉은 감들이 무척 탐스럽게 달려 있다.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것에 감만한 것이 없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감들로 감나무가 무척 버겁겠다.

 

너무나도 벅찬 결실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고통을 감수하는 인내가 안쓰럽기만하다.

 

 

 

 

 

 

 

 

 

갈대도 붉은 빛으로 가을을 맞이했네~

 

 

 

 

 

 

 

 

 

마을로 들어선 모습이다.

 

 

서리태를 떨고 계신 할머니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경치 좋은 아름다운 마을에 살고 계신다고 인사를 건네니

 

가난한 산골 마을이라는 답을 하신다.

 

 

그런가~

 

잠시 지나가는 객이 느끼는 점과 이곳에서의 생활이 갖는 차이점이~

 

 

 

 

 

 

 

 

 

비어있는 집들도 제법 많이 눈에 띈다.

 

 

 

 

 

 

 

 

 

제법 규모가 큰 고택도 보인다.

 

 

한때 바쁘게 움직였을 농기계도 이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래된 커다란 감나무에도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겨울을 대비한 장작이 쌓여 있는 모습도 보이고~

 

 

 

 

 

 

 

 

 

깔끔하게 정리된 집도 보인다.

 

주인장께서 꽤나 부지런하신 모양이다.

 

 

드디어 학교 교정에 도달해서~

 

 

 

 

 

 

 

 

 

출발한 지 채 10여 분이 안돼서 도착한 호정 東湖亭~

 

 

안내판부터 살펴본다.

 

 

 

 

 

 

 

 

정자도 살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