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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상도

일 년만에 다시 찾은 선비 마을 함양~

 

 

 

년만에 함양을 다시 찾았다.

 

 

일 년전 산청을 돌아본 후에 숙소를 함양에 정했던 인연으로 함양을 알게 되어

 

함양의 명소 몇군데를 돌아보았으나 미처 돌아보지 못한 곳이 있어서 일 년후로 기약을 하고 다시 찾게 된 것이다.

 

 

지난 해와는 달리 목적지가 정해져 있던 터라 남원에서 곧장 이곳 림동거연정을 목적지로 해서 찾아왔는데

 

높은 산을 넘는 구비구비 산길이 무척이나 험난하였고 그 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선비문화 탐방로 안내도 세워져 있는 이곳은 예전에는 초등학교였던 곳인데

 

지금은 다볕자연학교라는 명칭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제공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운동장에서는 때마침 이곳을 찾은 이들의 모임을 볼 수 있었다.

 

 

 

 

학교 입구의 커다란 암석에 삼강동 三綱洞이라 새겨져 있다.

 

 

그 연유를 살펴보니~

 

 

 

 

 

 

 

 

 

학교를 나서서 계곡으로 향하는데 구수한 고기 굽는 냄새가 발길을 이끈다.

 

 

가족 주말 나들이로 이곳을 찾았고 주택 전체를 빌렸다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의미있고 좋은 여행이 되는 듯 싶었다.

 

 

 

 

 

 

 

 

 

넓고 커다란 다리가 있어서 무심코 따라 걸었는데~

 

 

이런~

 

다리 윗쪽에서 구름다리와 정자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봉전교라는 마을 이름을 딴 다리에서 바라본 거연정 모습이다.

 

 

이 모습은 거연정 반대편에 위치한 군자정영귀정 모습이고~

 

 

 

 

 

 

 

 

 

반쯤 건너간 봉전교를 되돌아 나와서 거연정으로 향하는 중인데

 

이곳에 커다란 바위에 새긴 화림동 계곡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함양은 선비 마을답게 정자와 누각이 100여 개 세워져 있고 벗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학문을 논하거나 선비들이 한양길에 잠시 머물며 주먹밥을 먹던 곳이라고 한다.

 

화림동은 과거보러 떠나는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육십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으로

예쁜 정자와 시원한 너럭바위가 많아 예로부터 팔담팔정으로 불렸다고 한다.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 사이로 보이는 거연정 모습이다.

 

 

 

 

 

 

 

 

 

거연정 居然亭 유래를 살펴본다.

 

자연에 내가 거하니~

 

 

구름다리를 건너 거연정으로 다가가본다.

 

 

 

 

 

 

 

 

 

주변 풍광이 참으로 아름답다.

 

 

 

 

 

 

 

 

 

정자도 올라보고

 

바위에도 올라보고~ㅎ

 

 

 

 

 

 

 

 

 

넓게 펼쳐져 있는 바위 위는 깊게 골이 파여 있는 걸 보니

 

수량이 넘쳐나는 여름철에는 또 다른 멋진 풍광이 펼쳐질 듯 싶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잠시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본다.

 

 

 

 

 

 

 

 

 

이제 그만 나서지요~?

 

 

 

 

 

 

 

 

 

거연정 주변 모습들이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도 아름답기만하다.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운 모양이다~~ㅎ

 

 

 

 

 

 

 

 

 

 

 

 

 

 

 

 

 

 

 

 

 

 

 

 

다시 봉전교를 건너면서 담아본 거연정 모습이다.

 

 

 

 

 

 

 

 

 

봉전교를 건너서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선비문화탐방로로 들어선 모습이다.

 

 

거연정-군자정-동호정-농월정으로 이어지는 6.0km의 선비문화탐방로는  

 

선비들이 거닐던 숲과 계곡, 정자의 자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우리 부부가 유일한 호젓한 탐방로를 산책 삼아 따라간다.

 

 

계곡 너머로 보이는 정자가 군자정인데 일두 정여창 선생이 처가인 봉전 마을을 찾으면

 

현재 군자정이 세워진 영귀대에 자주 들렀는데 이에 전씨 문중이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정자를 건립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