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S.A. 여행/뉴욕 워싱턴 보스턴

뉴욕에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로~

 

 

 

른 날 보다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

 

열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뉴욕에 2주간을 머물면서 뉴욕만 돌아보면 아쉬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한 두군데 더 구경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계획한 것이 워싱턴과 보스톤으로의 여행인데

그 첫번째 여행지 워싱턴을 향해 떠나는 길이다.

 

 

 

 

 

 

 

 

 

펜 역 Penn Station에 도착한 모습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버스를 타고 갈까도 생각해 봤는데 예약이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중간에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간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는데 꼬맹이까지 딸려 있으니~

 

 

역 주변에서 한 여인이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고 있는데

도심에서 보는 비둘기가 조금은 생경한 느낌을 준다.

 

 

 

 

 

 

 

 

 

평소 흑인들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터라 남루하고 행동거지가 평범치 못하면

괜히 께름칙하고 피하고만 싶은데 경찰이 같이 서있는 모습에서 비로소 안도감이 느껴진다.

 

선입관인지는 몰라도 선뜻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고

말을 걸어올까봐 두렵기까지 하다.

 

았나~~?  ㅎ

 

 

 

 

 

 

 

 

 

펜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선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각종 상점들이다.

 

 

 

 

 

 

 

 

 

먹거리를 파는 곳도 많고~

 

 

 

 

 

 

 

 

 

일단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잔다.

 

 

일찍 서둘러 나오는 길이라 당근 식전이니

 

뭐라도 요기를 해야겠지~~

 

 

 

 

 

 

 

 

 

여행지에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는데는

여러가지면에서 서양인들이 우리보다 훨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빵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인데

우리는 국물이 없으면 먹은 것 같질 않으니~~ㅠ

 

 

 

 

 

 

 

 

 

요길 봐아지~~ㅎ

 

 

대기실에서 요기를 했다.

 

대합실부터 우리와는 다른 생경한 모습이다.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그랬고

플랫폼도 출발시간이 다되어야만 알 수 있었기에

 

나홀로 여행이라면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

 

 

 

 

 

 

 

 

 

열차를 타러 가는 도중의 에스컬레이터~

 

가족들 뒤를 따르던 나만 내려가질 못하게 한다.

 

 

우리 꼬맹이가 저만치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위치까지 내려가고 난 다음에서야

비로소 내게 길을 내어준다.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는 것을 실감한 첫번째 경험인데

이런 배려는 이후 종종 경험할 수 있었다.

 

 

저출산을 걱정하는 우리가 생각해야할 문제들은 많은 것 같다.

 

큰 애가 꼬맹이를 출산하고 난 다음에 지속적으로 알려온 내용들을 보면

영국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분명 우리와 차원을 달리하는 것 같다.

 

주기적으로 집으로 찾아와서 아이의 건강과 환경을 체크하고 문제가 없는지를

국가가 나서서 관리하는 것을 우리도 배우고 실행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디어 기차는 워싱턴을 향해 출발하는데

 

차창의 이 모습은 뭔가~?

 

 

이렇게 비가 오면 오늘 일정 망치는거 아냐~~?

 

 

 

 

 

 

 

 

 

왜~~?

 

심심해~~?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은 어느 정도 소강상태로 들어섰는데

창밖의 하늘은 짙은 먹구름을 잔뜩 안고 있다.

 

워싱턴도 이렇겠어?

 

 

티켓을 검사하고 좌석 위에 꽂아 놓는 생소한 모습을 경험한다.

 

지정 좌석이 없는 것도 그렇고~~?

 

 

 

 

 

 

 

 

 

Trenton~  처음 보는 지명이다.

 

 

열차에 River LINE이라 쓰여있다.

 

 

 

 

 

 

 

 

 

아니나다를까 강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수많은 묘지와 성조기가 차창을 스쳐가고

 

 

강 위의 보트들도 보인다.

 

 

 

 

 

 

 

 

 

강변 도로 모습~

 

 

 

 

 

 

 

 

 

수많은 철로와 거미줄처럼 드리워진 전선이 하늘을 가리고 있는 이곳은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인가보다.

 

 

 

 

 

 

 

 

 

이제 훨씬 시야가 밝아졌다.

 

 

파란 하늘도 보이기 시작하고~

 

 

 

 

 

 

 

 

 

 

 

 

 

 

이만하면 워싱턴 날씨 걱정은 그만해도 좋을 듯 하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바깥 구경을 해 보자~

 

 

 

 

 

 

 

 

 

 

 

 

 

 

 

 

 

 

 

 

 

 

 

 

 

 

 

 

 

 

 

 

 

 

뭐하고 있니~? 

 

Erin이는~

 

 

 

 

 

 

 

 

 

 

 

 

 

 

 

 

 

 

 

또다시 강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위를 가로지르는 철교도 보인다.

 

 

 

 

 

 

 

 

 

 

 

 

 

 

 

 

 

 

 

 

 

 

 

 

강변을 따라서 주택들이 늘어서 있다.

 

 

 

 

 

 

 

 

 

강과 숲 그리고 건물들이 어울어진 풍경이 아름답다.

 

 

물가에서 사는 것은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던데~~ㅎ

 

 

 

 

 

 

 

 

 

 

 

 

 

 

볼티모어~

 

 

이제 워싱턴이 지척인 모양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