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이 미국 상원 의원과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인 모양이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캐피털로 이어지는 길이 세갈래로 나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아랫쪽의 길을 택해 걸어온 것은
이 길이 미국 연방 대법원과 미국 의회도서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었다.
캐피털 방문센터도 가깝고~
새삼스럽게 열차를 타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건이 그렇게 된 탓도 있지만 열차로 오는 길이 편했고
첫 방문지 캐피털로의 접근도 산보 삼아 올 수 있기에~
가족들은 곧장 캐피털로 향하고
나는 미국 연방 대법원과 미국 의회도서관의 외부 모습이라도 구경하고 싶었다.
United States Supreme Court
표지판도 알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가족은 곧장 캐피털로 향하고~
미국 대법원 United States Supreme Court
새하얀 대리석을 사용하여 장중하게 지어진 코린트식 건물~
열여섯 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는 삼각형 박공지붕의 중앙 출입구가 무척 아름다운데
열주 위의 아키트레이브에는 법 아래 평등한 정의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대법원은 최고의 법 기관이라는 지위를 확립했슴에도
단독 건물을 차지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한다.
법원은 처음에는 뉴욕에 있었으며 1790년에 필라델피아로 이전했고
이후 주 의회 의사당 안에 나중에는 시청 안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1800년에 워싱턴 DC는 수도가 돼서 대법원은 다시 이전을 했고
마침내 1929년 전 대통령이자 연방 대법원장인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가
의회를 설득하여 법원이 들어설 건물을 짓도록 해서
1932년에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제 의회 도서관으로 가보자.
미국 의회 도서관 Library of Congress
르네상스 풍의 아름다운 이 국립 도서관은 1897년에 개관했다고 한다.
의회 도서관은 특히 그 장서의 다양함으로 이름이 높은데
이는 무엇보다도 토머스 제퍼슨 덕택이라고 한다.
도서관이 설립된 것은 1800년 존 애덤스 대통령이 정부 의석을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 DC로 옮긴다는 내용의 의회법을 가결한 이후라고 하는데
이 법령은 의회의 독자적인 참고 도서관을 설립할 것을 요청했으며
장서를 보유하기 위해 5천 달러가 주어졌는데
1814년 영국 군대의 침입으로 건물이 파괴되기 이전까지
도서관은 국회 의사당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토머스 제퍼슨은 상당한 양과 수준에 달하는 자신의 개인 장서를 도서관에 기증했다고 하는데
도서관의 장서가 늘어나는 데에 중대한 공헌을 한 또다른 사람은
1864년부터 1897년까지 의회 도서관 사서였던 앤스워스 랜드 스포퍼드였다고 한다.
그는 1870년 저작권을 신청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작품 두 부를 도서관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저작권 법을 도입했는데
그 결과 장서는 그 규모와 다양성이라는 면에서 엄청나게 늘어났고 결국 늘어난 책들을 소장하기 위해 새로운 건물이 필요하게 되었고
1886년에 새로운 도서관의 건축이 승인되어 이 아름다운 건축물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넵튠 분수 Neptune Fountain
의회 도서관 바로 정면에 아름다운 분수를 만들어 놓았는데
마치 로마 트레비 분수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 하다.
분수 양옆 계단 밖으로는 화단을 만들어 놓았다.
의회 도서관의 외부만 구경한 후 캐피털로 향한다.
의회 도서관도 돌아보면 좋으련만 이미 캐피털로 향한 가족과
떨어져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
미국 국회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다시 가까이 다가가서 담아본 모습~
워낙 거대한 건물이라 한 화각에 전체 모습이 잡히질 않는다.
광장의 꽃동산도 담아봤다.
광장에서 국회 의회 도서관도 담아본다.
국회의사당은 이제 반 밖에 안 담기네~~ㅎ
계단을 내려가니 비지터 센터의 대기줄이 보인다.
우리도 줄을 서자~~
반입 금지 품목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검색대를 통과하고 안으로 들어선 모습~
미국 역사와 관련된 인물들의 조각상이 늘어서 있다.
우리 꼬맹이도 티켓 하나 받았네~~ㅎ
꼬맹이가 있고 유모차가 있으니 별도로
엘리베이터를 통해 안내해 준다.
뭐가 나올까~~?
호기심으로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 꼬맹이~
미국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해 주는 영상물을 보여 주는데
흥미롭고 볼 만 했다.
영상물을 보고 난 후에 안내된 곳은
거대한 돔 바로 아래에 위치한 방이다.
돔 하부에는 무척 섬세하게 묘사된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하부 벽면에는 거대한 그림들이 걸려 있고~
돔 상부의 그림이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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