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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싱가포르

아내와 둘이 떠난 싱가포르 여행~

주롱 새 공원 Jurong Bird Park

 

 

가포르에서의 첫 여행지로 주롱 새 공원 Jurong Bird Park 찾았다.

 

마리아 베이 샌즈가 생긴 이후로 선호하는 싱가포르 여행지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내 기억에는 여전히 주롱 새 공원이 싱가포르의 주요 여행지 중 하나로 남아있고

 

다운타운에서 제일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싱가포르 동물원과 함께

여행 첫날의 여행지로 선택한 것이다.

 

 

마다 반복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올 겨울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너무 먼 곳은 일정상 아내가 부담스러워 한 탓에

고르고 고른 것이 남인도로의 여행이었는데~

 

첫번째 인도 여행이 배낭 여행 성격을 띠고 있어서 열악한 숙소, 야간 열차로의 기나긴 이동 등으로 고생한 점을 감안해서

다소 먼 곳은 국내선으로 이동하고 숙소도 5성급 호텔로 이루어진 상당히 고가의 여행 상품이 있어서 일찌감치 예약을 마쳤었다.

 

그런데 최소 출발 인원을 훌쩍 넘겨 있어 안심하고 있던 이 상품이

출발일이 다가오자 인원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급기야는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 지속된 붕~~

 

인도 여행에 대비해서 책도 두권씩이나 사고 나름 공부도 했는데~~ㅠㅠ

 

 

도행이 무산되고 다음 여행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결국 이런저런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이 싱가포르 여행이었다.

 

그래 맘 편하게 둘이 싱가포르나 다녀오자~~

 

자유 여행을 떠나려면 사전에 준비할 것도 많고 현재는 그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는데

갑자기 결정한 일이라 항공권과 호텔 예약은 여행사에 의뢰하고 여행 준비를 했다.

 

이번 여행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은 언젠가는 가봐야 할 곳으로 점 찍어 놓은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도시 국가 형태의 자그마한 나라인 덕분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비교적 용이했기 때문이다.

 

보통 싱가포르를 3~5일 정도의 일정으로 많이 다녀오는 것 같은데

일정이 너무 짧으면 여행 느낌도 반감되는 듯 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어서

 

7일간의 일정을 잡았는데 이 또한 결코 여유로웠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리버 사파리 River Safari

 

 

주롱 새 공원 다음으로 찾아간 싱가포르 동물원에서의 리버 사파리 River Safari ~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로는 동물원 구경과 리버 사파리 그리고 나이트 사파리가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야생 동물들을 구경했던 탓에 동물원의 동물 구경은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들었고

 

나이트 사파리를 하겠다고 하룻 밤을 온전히 동물원에서 보내는 일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버 사파리만 선택했는데 결론은 리버 사파리에 대한 호기심만 총족시키는 수준이었다.

 

 

 

 

 

 

클락 키 Clarke Quay

 

 

저녁 나절에 찾은 클락 키 Clarke Quay ~

 

 

그저 평범한 거리 같아 보였던 클락 키에 어둠이 내리고 서서히 불이 밝혀지기 시작하자

 

클락 키의 화려함이 나를 마치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듯 했다.

 

 

 

 

 

 

리버 크루즈 River Cruise

 

 

클락 키에서의 리버 크루즈 River Cruise ~

 

 

우리나라에서부터 미리 준비해간 티켓으로 시작한 리버 크루즈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멋진 환상의 세계로 나를 인도했다.

 

 

보트 키 Boat Quay

 

 

 

 

싱가포르 예술의 전당 에스플러네이드 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

 

 

강변으로 늘어선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은 연실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골든 타임의 야경은 명실공히 싱가포르 최고의 야경이라 할 수 있겠다.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

 

 

 

 

멀라이언 공원 Merlion Park

 

 

화려한 불빛의 마리나 베이 주변의 아름다운 건축물들~

 

 

7시 10분 경에 크루즈선에 승선을 해서 마리나 베이를 빠져 나온 시간이 8시 경이라서

 

8시에 시작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레이저 쇼는 보지 못했지만 별 아쉬움이 없는 멋진 크루즈 여행이었다.

 

 

마리나 베이 Marina Bay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Art Science Museum

 

 

 

 

Riverside

 

 

 

 

클락 키 Clarke Quay

 

 

리버 크루즈의 시작이자 종착점인 클락 키에서의 낭만적인 시간~

 

 

리버 크루즈를 마치고 싱가포르에서 단 하나의 음식만을 먹어야 한다면

 

단연코 선택해야만 한다는 칠리 크랩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겼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Universal Studios Singapore

 

 

싱가포르 여행의 둘째 날 맨 처음 찾아간 센토사 섬 Sentosa Island ~

 

 

엔터테인먼트와 휴양을 위해 설계된 섬이라는 센토사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부터 찾았는데

각종 프로그램 중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 Transformers The Ride였다.

 

몇 개인지 조차도 알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실들로 이어진 기나긴 대기줄 끝에서 탄 라이더에

3D 형태로 다가오는 거대한 로봇들과 연거푸 파괴되는 건물들 모습은 상상을 초월하는 스릴과 짜릿함을 안겨주었다.

 

몇 편으로 제작된 영화는 산만하고 혼란스러워 제대로 본 것이 하나도 없는데

이곳에서 본 트랜스포머는 탄성의 연속과 감동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 Transformers The Ride

 

 

 

 

잃어버린 세계 The Lost World

 

 

3시에 진행된 로스트 월드 상상했던 이상의 느낌은 전해주질 못했지만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그럭저럭 볼 만 했다.

 

앞쪽에 앉았다는 이유로 물 세례도 톡톡히 맛보고~~ㅎ

 

 

 

 

 

 

멀라이언 타워 Merlion Tower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나서서 아빠 멀라이언으로 불리는 높이 37m의 거대한 멀라이언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이곳의 모노레일 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해변으로 가봤다.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

 

 

센토사 섬에 있는 3개의 해변 중 가장 유명하다는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

 

 

한 겨울임을 잊게 해주는 남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해준다.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

 

 

3개의 해변 중 그 가운데 위치한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

 

 

아시아 대륙의 최남단이자 적도와 가장 가까운 지점이라는 이곳의 전망대를

 

그물 다리를 건너 올라가봤다.

 

 

 

 

 

 

탄종 비치 클럽 TanJong Beach Club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찾아간 탄종 비치 TanJong Beach ~

 

 

니 이건~?

 

카페야 클럽이야 비치야~? !

 

 

 

 

 

 

하지래인 Haji Lane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싱가포르에서 색다른 문화를 구경할 수 있는

 

 

아랍인과 말레이시아인들이 정착해 살았다는 부기스 Bugis ~

 

 

 

 

 

 

술탄 모스크 Sultan Mosque

 

 

술탄 모스크 Sultan Mosque는 싱가포르의 80여 개의 사원 중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이라고 한다.

 

 

술탄 모스크 Sultan Mosque 말레이 헤리티지 센터 Malay Heritage Centre

멋진 외양과는 달리 내부는 그다지 볼 만한 거리가 없었다.

 

말레이 헤리티지 센터는 입장료까지 지불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갔는데~~ㅎ

 

 

말레이 헤리티지 센터 Malay Heritage Centre

 

 

 

 

리틀 인디아 Little India

 

 

인도의 전통 의상인 사리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과

커리와 각종 향신료 냄새,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식품으로 가득한 리틀 인디아 Little India~

 

 

인도 여행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원 내부와 기도하는 모습들은

또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스리 비라마칼리아만 사원 Sri Veeramakaliamman Temple

 

 

 

 

오차드 로드 Orchard Road

 

 

아시아 최대의 쇼핑 거리라고 하는 명품 샵들이 즐비한 오차드 로드 Orchard Road ~

 

 

그 중에서도 Ion Orchard는 이 거리의 대표적인 쇼핑 몰답게 수많은 명품 샵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었다.

 

문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Ion 오차드 Ion Orchard

 

 

 

 

오차드 로드 Orchard Road

 

 

당초에는 오차드 거리를 돌아보고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차이나 타운보다는 깔끔하고 화려한 이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에스플러네이드 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

 

 

마지막 2일간은 온전히 마리나 베이에서 보냈는데

그 첫 행선지로 싱가포르의 예술의 전당이라는 에스플러네이드 Esplanade를 찾았다.

 

내부를 돌아보았지만 별로 눈길을 끌만한 것은 없어서

두리안을 닮았다는 건축물의 외형을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리고나서 찾아간 멀라이언 공원 Merlion Park에서는

멀라이언과 함께하는 갖가지 포즈의 사진 찍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멀라이언 공원 Merlion Park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멀라이언 공원을 나서서 풀러턴 호텔과 싱가포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는 앤더슨 브리지와

강변에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빌딩 숲과 강변을 거닐어 본 후

 

마리나 베이의 또 다른 명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를 찾아갔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두 개의 돔 중 하나인 플라워 돔 Flower Dome에서 꽃을 구경하고~

 

 

플라워 돔 Flower Dome

 

 

 

 

슈퍼트리 그로브 Supertree Grove

 

 

도심 속의 자연이라는 컨셉에 맞게 깨끗하게 조성된 정원을 산책하며

이곳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 그로브 Supertree Grove에서 펼쳐질 쇼를 기다렸다가

 

7시 45분부터 시작된 빛과 소리의 쇼 가든 랩소디 구경했다.

 

슈퍼트리를 연결하는 지상 22m 높이에 시설된 공중 산책로 OCBC 스카이웨이에서~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Art Science Museum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펼쳐진 쇼를 구경한 후 호텔로 돌아와서

느긋하게 저녁을 즐기다가 보니 또 다시 레이저 쇼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그럼 이 밤의 남은 시간에 할 일은~~?

 

그래~~  57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수영장 infinity Pool로 가보자.

 

 

그렇게 찾은 옥상에서 수영장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수영과 수영장 아래로 펼쳐진 마리나 베이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고~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의 인피니티 수영장 infinity Pool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Flower Dome & Cloud Forest

 

 

 

 

마리나 베이 Marina Bay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찾은 샌즈 스카이파크 Sands SkyPark에서

 

수영장과 고층 빌딩들이 빚어낸 도심의 풍광을 즐겼다.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

 

 

 

 

샌즈 스카이파크 전망대 Sands SkyPark Observation Deck

 

 

 

 

마리나 베이 샌즈의 인피니티 수영장 infinity Pool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Art Science Museum

 

 

호텔을 나서서 그동안 지나치면서 바라만 봤던 하얀 연꽃 모양의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Art Science Museum을 들어가 보았는데

 

놀라운 창의성을 보여주는 갖가지 전시물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클라우드 포레스트 Cloud Forest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을 나서서 다시 가든스 바이더 베이를 찾아가

전날 미처 돌아보지 못한 두개의 돔 중 하나인 클라우드 포레스트 Cloud Forest 안으로 들어가봤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라는 35m 높이의 인공 폭포는 차치하고라도

높이 58m의 거대한 돔 안에 펼쳐진 각종 식물들은 참으로 볼 만 했다.

 

이 돔 안에서 보는 꽃들도 플라워 돔에서 본 것보다 더 아름다운 거 같고~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

 

 

싱가포르의 명소들을 모두 돌아본 것도 아니고 당초 계획에서 누락된 곳도 있지만

더 이상 욕심 부리지 말고 나머지 시간을 이곳 마리나 베이에서 편안하게 보내자고 했다.

 

귀국하는 비행기편 출발 시간이 1시 30분이라 시간도 여유로워 모처럼 한가롭게 휴식도 취할 수 있었고

간발의 차이로 두번 씩이나 놓친 마리나 베이에서 펼쳐지는 분수 쇼를 보는 것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마무리했다.

 

 

마리나 베이 Marina Bay

 

 

 

 

 

 

 

분수 쇼가 시작됨을 알리는 레이저가 마리나 베이 샌드를 향해 곧장 뻗어 나간다.

 

 

잠시 후 8시 정각에 시작된 쇼~

 

약 15분간 진행됐다.

 

 

 

 

동영상으로도 담아봤다.

 

 

전체 화면으로 크게 보면 더욱 실감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행을 마무리할 즈음 아내에게 물어봤다.

 

이번 여행 어땠어?

 

좋았어.

 

가이드는?

 

좋고 괜찮았어.

그 넘의 까칠한 성격만 빼면~

 

 

한 것보다 그래도 끔 까칠한 것이  낫지~~ㅎ

(속으로~~ㅎㅎ)

 

 

뉴욕 포스팅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스리랑카, 스코틀랜드, 이집트 여행기 손도 못 대고 있는데

여기에 싱가포르까지 더하면 너무 밀릴 것 같으니 싱가포르 여행기는 틈틈이 병행해서 포스팅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