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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싱가포르

추위를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남쪽 나라 싱기포르로 떠나볼까나~~

 

 

 

롭게 생긴 인천 공항 제2청사 안으로 들어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밖에서만 보았던 것으로는 1청사와 비교해서 특별한 점도 없고 더 나아진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출입국 사무소를 거쳐 안으로 들어와 보니 1청사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눈에 띈다.

 

실내 정원도 만들어 놓았고~

 

 

 

 

 

 

 

 

 

누구나 연주해 볼 수 있는 피아노도 놓여 있었는데

내가 본 피아노를 연주한 사람은 노란 옷의 이 외국인이 전부였다.

 

아내는 뭔가 살 게 있다며

면세점부터 찾기 시작하고~~ㅎ

 

 

 

 

 

 

 

 

 

쫄랑쫄랑 따라가보자~

 

 

높게 올려진 천장의 조명등이 눈길을 끈다.

 

하늘에 떠있는 은하수처럼 나름 운치있네~~^^*

 

 

 

 

 

 

 

 

 

인포메이션 데스크 위에 설치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내 정원이 한 곳 더 마련되어 있네~

 

 

 

 

 

 

 

 

 

이곳의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앞에는 피아노 대신 다른 악기들이 놓여 있었는데

연주를 들어볼 기회는 없었다.

 

내가 시간을 못 맞춘 건가~~?

 

 

 

 

 

 

 

 

 

무심코 지나친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둘러싼 조형물의 색깔이 수시로 변한다.

 

 

럽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니 바닥에서 반사된 불빛과 어울어져 하트 모양을 만드네~~

 

색상도 수시로 변하고~

 

졸지에 촌놈이 다 된 느낌이다~~ㅎ

 

 

 

 

 

 

 

 

 

우리가 탈 비행기 탑승구는 한개 층 아래에 있었는데

내려가는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인도로의 여행이 취소되고 뒤늦게 싱가포르행을 결정한 탓으로

알게 모르게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항공료도 평상시와 비교해서 거의 배 정도의 값을 더 치뤄야만 했고

 

그것도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모두 마감이 돼서 오후 비행기로 출발하게 됨으로써

고스란히 하루를 맥없이 허비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자 숙박일도 늘렸건만~~ㅠ

 

 

싱가포르 거리 모습

 

 

 

 

 

 

 

싱가포르에서의 첫날 맨 처음 한 일은

싱가포르 지하철인 MRT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여행에 필요한 각종 티켓을 구하기 위해서~

 

 

가포르로의 여행을 결정한 후에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여행사에 의뢰하고

현지에서 사용할 티켓 등을 인터넷으로 구하는 작업에 들어갔는데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리버 사파리 티켓을 구하고 나서

뒤늦게 여행사에서 보내준 책자를 보니 매우 유용할 듯한 패스가 보인다.

 

싱가포르 패스 싱가포르 시티 패스 그것인데

 

싱가포르 패스는 티켓 판매처를 아무리 뒤져도 나오질 않는다.

전화로 문의해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두 패스 모두 창이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걸로 나와서

추가로 필요한 모든 티켓 구매를 중단하고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웬걸 창이 공항을 아무리 뒤져도 싱가포르 패스를 파는 곳은 없었다.

문의해봐도 그런 패스 자체를 알지 못하는 듯 했고~

 

싱가포르 시티 패스는 있었으나 책자에서 보았던 내용과는 다른 듯 해서

구입했다가 환불 처리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는데

8시 도착이기에 저녁을 먹고 잠깐이나마 시내 구경을 할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고~  ㅠㅠ

 

MRT를 타기 위한 이지링크 카드 EZ Link Card는 호텔에 여장을 푼 후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지하철 창구에서 미리 구입해 놓았다.

 

또다시 아침부터 헤매는 것이 싫어서~

 

책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면 자유 여행에서는 도대체 뭘 믿어야지~~?  ㅠㅠ

 

 

 

 

 

 

 

 

 

차이나타운 역에서 내려 약 50m쯤 길을 잘못 들어서 만난 사거리 모습이다.

 

 

번 여행에서는 도시락을 챙겨왔다.

 

도시락을 가져 간다는 말에 지인이 물었다.

 

기내식이 안 나와요~~?

 

아니~ 뱅기 안에서 뿐만아니라 항상 들고 다닐려고~~ㅎ

 

 

참 좋은 세상이다.

 

로밍 잘못해서 요금 폭탄을 맞기는 싫고 WiFi가 되는 곳에서만 이용할려면 너무 불편하고

그 불편을 해소하고자 일일 무제한 서비스를 약정하면 하루에 10,000원 씩이니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이것도 무시못할 일인데

 

싱가포르 도시락을 알아보니 하루에 6,700원이다.

그야말로 껌값이지 뭐~~ㅎ

 

그런 WiFi를 혼자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위 사람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다.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그래~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는  기어서라도 따라가 봐야 돼~~ㅎㅎ

 

 

길거리에서 구글 맵으로 위치를 확인해 보니 아니나다를까 길을 잘못 들었다.

그나마 잽싸게 확인했기 망정이지 헛심 뺄 뻔 했구먼~~ㅎ

 

반대편 방향의 도로로 접어드니 첫 느낌부터 완전 중국풍이다.

 

 

 

 

 

 

 

 

 

보도 위에 설치해 놓은 가림막을 보고서 한 시름 놓았다.

 

 

히 서둘러 계획을 세우다보니 지금이 싱가포르의 우기임을 미처 알지 못했다.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11~3월이 싱가포르의 우기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미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마친 상태이니 시위를 떠난 활이나 다름 없다.

 

항상 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지의 기후 조건 등을 미리 알고 떠나야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고

가장 좋은 시절에 찾아가겠다는 게 내 신조인데 우째 이런 불상사가~~ㅠ

 

결국 사태를 되돌릴 수는 없으니 준비를 철저히 해서 대비를 하는 수 밖에~~

 

그래서 비옷도 구하고 우산도 준비했다~~ㅎ

 

 

 

 

 

 

 

 

 

을씨년스럽고 삭막한 한 겨울의 가로수만 보다가 싱그러움이 넘쳐나고

꽃까지 피어있는 도로를 보니 비로소 내 나라를 떠나왔슴이 실감난다.

 

 

자 이제 People's Park Centre를 찾아가보자~

 

 

 

 

 

 

 

 

 

 

 

 

 

 

3층으로 올라가서 메모해 왔던 호를 찾아가니 셔터가 내려져 있고

1월 24일 다시 오픈한다고 적혀 있다.

 

순간 또다시 겪게 된 ~붕

 

 

아니야~ 어딘가에 또 다른 티켓 판매소가 있을 지 몰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눈으로 익혀 놓은 상호의 간판이 버젓이 걸려 있는 게 아닌가~~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지~~ㅎ

 

 

그동안 국내에서 창이 공항에서 미처 구입하지 못한 티켓들은 할인가에 모두 구했으니

이제는 그저 즐길 일만 남았다.

 

 

 

 

 

 

 

 

 

 

 

 

 

 

이제 싱가포르에서의 첫번째 여행지 주롱 새 공원 Jurong Bird Park로 가자.

 

 

대중 교통을 검색해 보니 무려 1시간 30분 가량이 걸린다.

택시로는 불과 25분 거리인데~

 

그래 돈으로 시간을 사는 셈 치자.

 

그런데 내가 왜 뒷좌석에 앉았지~?

거리 사진도 찍을 수 없게~~ㅠ

 

다음부터는 앞좌석에 앉아야지~~ㅎ

 

 

택시로 도착한 주롱 새 공원

 

 

 

 

 

 

 

입구에서 만난 자그마한 꽃이 이쁘단다.

 

 

 

 

 

 

 

 

 

푸르름이 참으로 좋다.

 

 

그 틈으로 보이는 여인들의 이국적인 복장에서 새삼 여행을 떠나왔슴이 실감된다.

 

 

 

 

 

 

 

 

 

입구를 지나서 새 공연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런~~

 

완전 파장 분위기다.

 

 

공연은 11시와 3시에 진행된다고 하는데

차이나타운을 들러오느라고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30분이다.

 

공원 입구에는 우리나라 여행사의 대형 버스 두대가 세워져 있었는데

아마 이 공연 시간에 맞춰서 온 모양이다.

 

 

 

 

 

 

 

 

 

퇴장했던 새들을 다시 불러내서 작별 인사를 시키는 모습만 구경했다.

 

 

3시 공연을 볼까~?

 

그냥 포기하기로 한다.

 

 

그래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을테니~

 

 

 

 

 

 

 

 

 

 

 

 

 

 

날갯짓을 하고 있는 이 녀석~

 

 

대장쯤 되나~?

 

혼자서 이리저리 오가며 온갖 폼을 다 잡는다.

 

꽤나 도도하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