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크루즈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텅 빈 레스토랑에서
창가에 위치한 테이블로 안내를 해 준다.
아마도 우리에게 내어준 자리가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는 곳인가 보다.
마나님은 스파게티를 주문하시고~
난 토종답게 된장찌개에 밥이다.
된장찌개가 다른 곳의 찌개와는 달리 멀겋다.
이게 된장찌개 맞어~~?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된장찌개 맛이 나고 칼칼한 느낌에 시원스런 맛이다.
괜찮네~~ㅎ
그리고 몸 보신에 필요한 LA 갈비~
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마실거냐고 물어봤더니
커피 마실 곳을 따로 있단다.
그러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레스토랑은 온전히 우리 둘만의 공간이었다.
홀 중앙에는 원형으로 부페용 집기들이 놓여 있었는데
아마도 조식을 이곳에서 제공해 주는 모양이다.
이제 썬크루즈를 나섭시다.
로비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건물의 입구와 이어지는 다리 밑에서는 다양한 옷을 입은 잉어들이 노닐고 있다.
불이 밝혀지기 시작한 썬크루즈 모습이 아름답다.
호텔 입구 양 옆에 만들어 놓은 정원에 비쳐진 모습도 아름답고~
그런데 하얀 드레스를 입고 늘어서 있는 이 처자들은
왜 한결같이 젖가슴을 내놓고 있다냐~~? ㅎ
호텔 정면의 조형물과 기념 사진도 찍고~
썬크루즈를 나서서 정동진역에 도착했다.
때마침 역사로 들어온 열차가 있어서 그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일몰 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는 역무원 말에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정동진역 바로 아래쪽 해변으로 가봤다.
썬크루즈의 멋진 야경을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다.
불빛이 너무 약하네~
거리도 너무 멀고~~ㅠ
그래도 기념사진 몇 장쯤 남기지 않을 순 없지~~ㅎ
해변으로 이어지는 굴다리 벽에 그려진 꼬맹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살포시 미소짓게 만든다.
커피를 마시겠다며 찾아간 곳~
강릉항이라네~
강릉을 소개하는 표지판에 먹거리도 적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아내가 꼭 먹어 보겠다는 초당두부와 감자 옹심이도 있다.
이제 슬슬 카페 거리 탐방에 나섭시다.
첫 카페부터 예사롭지가 않네~~ㅎ
해변을 따라서 나있는 도로에는 온통 카페 투성이다.
도대체 이 거리의 끝은 어디인거야~?
대개의 건물들이 3층 구조인데 거의 대부분의 카페들이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밖에서 바라보는 카페 모습이 멋지다.
해변가 바다를 향한 흔들의자도 간간히 보이는데
백사장 너머는 그야말로 칠흑 같은 어두움 뿐이다.
얼마를 더 가야 하는 거지~?
이왕 시작한 김에 거리 끝이 어디인지 가보자 했는데 그 끝이 안보인다.
우리 동네 카페들을 모두 모은다 해도 이곳의 반의 반도 못 될거야.
그동안 알고 있었던 전문 커피숍 이름은 모두 본 거 같다.
그리고 도착한 원형 로타리~
해변의 솔밭도 보이고
이곳이 안목 해맞이 공원이란다.
안목 해변이라는 조형물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커다란 하트도 보이는데
느린 우체통이라네~
다시 되돌아 가는 길~!
어디서 커피를 마실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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