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가 지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한다.
빌딩들에는 하나둘씩 불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전망대에는 야경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
이처럼 야경을 보겠다며 해질 무렵에 전망대에 올라서
낮 풍경과 함께 서서히 저물어가는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파리의 에펠탑에서였고 그 때는 혼자였는데
지금은 가족과 함께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같은 방면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다.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없는 처지이고
마냥 나를 기다리고 있을 가족도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고 이쯤에서 그만 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
석양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이쯤에서 본격적인 야경 사진을 담아본다.
이제 하늘은 점차 차가운 푸른빛을 띄기 시작한다.
좀 더 다른 느낌의 야경 사진을 담을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한다.
삼각대 없이 찍는 야경 사진의 한계도 있고 점차 노이즈가 심해질테니~
이제 가족을 찾아 나선다.
아랫층 어딘가에 있을 꺼야~~ㅎ
가족을 만나 기념품점을 간단히 둘러본 후 전망대를 내려왔다.
GE 빌딩 아랫층 모습이다.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영업을 종료한 모양이다.
윈도우 쇼핑으로 만족한다.
보석류의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ㅎ
건물 주출입구를 나서는 모습이다.
천장도 멋지네~
GE 빌딩 밖으로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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