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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스리랑카

찬란한 불교 유산을 가진 나라 스리랑카로~

 

 

 

길을 떠나기 전 공항 라운지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

 

 

밤 10시 40분에 출발하는 항공기인데도 일찌감치 집을 나선 탓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실 겸 라운지를 찾은 것이다.

 

 

어찌보면 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미지의 세계를 향한 야릇한 흥분에 마음까지 들뜨게 되는 시간이 이쯤이 아닐까 싶다.

 

 

 

 

 

 

 

 

 

종종 겪어온 일이지만 이번 여행을 출발하기까지도 우여곡절 사연이 많았다.

 

 

당초에는 그토록 열망했던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로 인하여 발목이 잡혔다.

 

 

온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지만 에볼라가 처음 발생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발병 지역을 지나는 것도 아니며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으면 괜찮을 거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아내도 반대를 하고 나서고 무엇보다도 동행할 여행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이 아프리카 여행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래서 뒤늦게 부랴부랴 물색한 여행지가 스리랑카인데~

 

 

 

 

 

 

 

 

 

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1,400년의 역사가 담긴 고도 누라 다푸라로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차창을 스치는 이국적인 모습들에서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었슴이 실감난다.

 

하얀 교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조잘거리며 나란히 길을 가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파란 반바지를 입고 있는 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도 보인다.

 

우리도 한때는 이런 모습들이었지~

 

 

학교 모습도 차창을 스치는데 유독 하얀색 교복을 많이 착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 눈에 비친 이미지도 밝고 순수한 느낌이다.

 

 

 

 

 

 

 

 

 

차선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엉켜있는 도심의 차량들과 그 사이를 곡예하듯 통과하는 오토바이~

 

 

도심을 벗어나자 곧바로 한적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낡은 학교 건물과 주변에 널려 있는 쓰레기들로 열악해 보이는 환경이지만

 

활짝 웃음짓는 얼굴은 천사처럼 보인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하얀 교복이 이런 느낌에 일조를 하고 있는 듯 하고~

 

 

 

 

 

 

 

 

 

차량 행렬에 못지않게 오토바이도 줄을 잇고 있다.

 

 

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어 간단다.

 

 

 

 

 

 

 

 

 

우리를 맞는 매니저 격인 이 친구 잘 생겼네~~

 

 

우리 보다 먼저 도착한 외국인 여행자 모습도 보인다.

 

 

 

 

 

 

 

 

 

열대 과일을 모두 쥬스로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이제 막 시작된 우리의 여행지도 살펴보고~

 

 

 

 

 

 

 

 

 

자연 소재를 많이 활용한 휴게 시설이다.

 

 

요즘 대세인 친환경적인 건축이 이런 건 아닐까~~?

 

 

 

 

 

 

 

 

 

코코넛 열매들이 조경석을 대신하고 있다.

 

 

 

 

 

 

 

 

 

그 속의 싱그러운 여행자 모습~

 

 

각 지역으로의 거리도 표시해 놓았다.

 

콜롬보까지 93Km~

 

많이도 달려왔네~

 

 

 

 

 

 

 

 

 

표지판이 우리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음을 알려준다.

 

 

휴게소 내부 모습이다.

 

불교의 나라답게 작은 불상도 모셔져 있다.

 

 

 

 

 

 

 

 

 

 

 

 

 

 

노란빛의 굵은 대나무도 있다.

 

 

대나무숲 옆으로 작은 개천이 있어 들여다보니 물이 무척 혼탁하다.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왠지 모르게 이곳에서는 모든 게 청청할 것만 같은 내 선입관이 잘못 된 건가?~~ㅎ

 

 

 

 

 

 

 

 

 

 

 

 

 

 

자연에서 얻은 소재들을 이용한 건물이 이색적이다.

 

 

시원하겠다~~

 

 

 

 

 

 

 

 

 

노인의 눈빛이 무척 강렬하다.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위엄까지 느껴진다~

 

 

건물 내부도 무두 친환경적인 재료로 이루어져 있다.

 

 

 

 

 

 

 

 

 

 

 

 

 

 

조용하고 한산한 느낌이 이곳에서는 시간도 천천히 흘러갈 것만 같은 느낌이다.

 

 

바닥에 댓자로 누워있는 견공 모습이 이곳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정원에도 작은 불상이 모셔져 있다.

 

불교의 나라답다.

 

 

어째 피로가 좀 풀렸나요~?

 

 

 

 

 

 

 

 

 

한적한 휴게소를 떠나 다시 길을 나선다.

 

 

 

 

 

 

 

 

 

다시 도시로 접어드니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져 있다.

 

 

앙증맞게 생긴 삼륜차들도 줄지어 늘어서 있고~

 

 

 

 

 

 

 

 

 

여유롭고 자연스럽다는 느낌도 잠시 ~

 

 

지럽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