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인데도 흥천 남한강 벚꽃길의 벚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축제를 며칠 앞둔 흥천 벚꽃길은 풍성하게 만개되어 있었는데,
이곳 안흥지의 벚꽃은 반쯤 진 상태로 떨어진 꽃잎이 호수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풍성하게 매달려 있는 벚꽃을 실컷 구경했으니, 이제 이곳에서 떨어진 꽃잎도 음미해 보라는 의미인가~
연못에 반영된 건물의 모습도 아름다운 풍경에 일조를 하는 듯하다.
연못 주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목련 모습이다.
수양버들에 둘러싸여 있는 애련정과 애련정을 잇는 다리 모습도 멋지다.
호수 주변을 돌며 담아본 모습들이다.
귀여운 강쥐와 산책을 나온 시민도 있고~
아, 정말 어쩌란 말이니~
바람개비도 세워 놓았다.
너 그거 아니?
몰라
그럼 아는 게 뭔데?
없어!
나도 그래~~ㅎ
예쁘게 차려입은 까치도 꽃구경 나왔나 보다.
꺾인 벚나무도 나름 운치 있네~
얘는 언제쯤 깨어나려나~
미처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한 철쭉도 있다.
조만간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하겠지~?
호수 안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산책로다.
호수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들이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의 연인들 모습도 아름답다.
이건 뉘 집이지~?
연못을 반 바퀴 돌아 처음 들어온 곳에 다시 선 모습이다.
한 번쯤 벚꽃 핀 안흥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원풀이를 한 셈이다.
아름다운 안흥지의 모습을 뒤로하고 다음 행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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