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남한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기로 했다.
외관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카페 걸리버 여행기~
안으로 들어서서 만난 표정이다.
강을 조망해 볼 수 있도록 창가에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고
안쪽에는 각종 장식품들과 함께 서비스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어디에서 이런 것들을 모두 모아 놓았지~?
걸리버가 여행을 마치고 기증한 것들인가~?
재봉틀을 만져 보시는데 해본 경험이나 있수~?
이곳의 유명 메뉴 중 하나가 팥빙수라고 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맛 본 팥빙수~
맛이 좋았다.
팥빙수를 즐기고 담아본 카페 안 모습들이다.
횃대에 앉아있는 공작도 있고
내 기억에도 없는 올드한 영화 포스터도 걸려 있다.
앤틱 한 소품들도 많고
기상천외한 화로도 만들어 놓았다.
이 모든 것들을 함축성 있게 설명해주는 포스터다.
정크 아티스트의 작품들이구먼~
카페 건물 밖으로 나서봤다.
잘 움직이지도 않을 듯한 마차를 타고 어딜 가시려고~?
이건 달팽이 같은데 그 크기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걸리버가 대인국에서 가져온 걸까~?
사막의 낙타도 따라오셨네~~
카페의 강변 쪽 모습이다.
커다란 물고기도 밖으로 나와 있는데 남한강의 물이 성에 차지 않아서일까~?
강을 조망해 볼 수 있는 테이블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각종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멋진 공작새도 날아와 있고
하늘을 나는 자전거도 있다.
걸리버도 이런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했을까~?
LOVE이라~
네 이름은 뭐냐~?
돈키호테에게 버림받고 이곳에 온 거니~?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올드카 모습은 이런 것일까~
얘는 메뚜기 같은데~?
넌 크낙새를 닮았구나.
카페 건물 안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출입구다.
강 건너 조용한 마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이제 카페와도 이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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