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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기도

퇴촌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율봄 식물원으로~

 

천진암으로 가는 길목의 작은 카페 CAFE HOUSE다.

 

 

카페 안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다.

 

내 몫은 아메리카노인데 예전에는 프림이 잔뜩 들어가 있는 일회용 커피나 옛 다방 스타일의

 

커피를 즐겼는데 프림이 혈관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프림 없는 원두커피나

 

아메리카노 스타일을 즐기게 되었다.

 

 

그런 탓에 프림이 들어가 있는 커피는 왠지 느끼한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많은 거부감이 드는 것이

 

입맛까지도 참으로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내의 테이블은 몇 개 놓여있지 않은 말 그대로 아담한 카페로 하우스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잘 생긴 강아지도 계시네~~

 

 

 

 

 

 

 

야외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고

 

 

카페 건물 뒤편으로는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카페 주변에서 본 예쁜 꽃들이다.

 

 

 

 

 

 

 

우연찮게 이 자그마한 카페에 들어선 것은 오늘의 일정이 차질을 빚은 연유에서 비롯됐다.

 

 

천진암을 돌아보려는 계획으로 집을 나섰는데 코로나로 방문 시간을 통제하고 있어서

 

천진암 앞에서 되돌아 나와야만 했다.

 

 

그리고 돌아서 나오는 길에 들른 아담한 카페인데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커피 맛도 좋았고~

 

 

 

 

 

 

 

야외로 자리를 옮긴 모습이다.

 

 

개울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단란한 가족 모습이 보기 좋다.

 

 

 

 

 

 

 

카페 옆 길은 비록 짧은 거리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카페 뒤편의 개울은 어린아이들이 물장구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개울이다.

 

 

그런데 이 개울의 상류에서 만난 모습은 정겨움과는 거리가 한참 먼 내가 진정으로 싫어하는 표정이었다.

 

브런치로 간단한 요기나 해볼 양으로 길가의 음식점으로 들어섰는데, 개울가에 많은 좌석을 배치해서

 

개울을 조망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무조건 닭백숙이나 오리백숙을

 

주문해야 된다는 거다.

 

분명 다른 간단한 메뉴도 있었는데 그것은 추가 주문용 음식들이라는 거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고 경험이었다.

 

과거에 계곡을 온통 점령하고 백숙 요리를 파는 음식점들을 찾은 적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거의

 

이런 곳을 찾은 적이 없는 내게는 상당히 거부감이 드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 계곡 모두가 사유지인가~?

 

설령 사유지라고 할지라도 무조건 백숙을 주문해야만 하는 것은 횡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세상에 이렇게 장사를 하는 곳이 아직도 있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엄청 많은 가지와 솔방울을 매달고 있는 멋진 소나무 모습이다.

 

 

솔방울을 많이 달고 있는 나무는 생존 위협을 받을 때 많은 자손을 퍼트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데 첩첩산중 같은 이곳에서도 생이 그처럼 고달팠던 걸까~?

 

 

카페를 나서서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길이다.

 

 

 

 

 

 

 

천진암으로 통하는 좁은 산길 도로다.

 

 

하늘은 맑고 쾌청한데 우리의 일정은 먹구름이다~~ㅎ

 

 

 

 

 

 

 

하루의 일정이 어긋나 급 물색한 율봄 식물원이라는 곳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이 식물원을 관람하기 쉽도록 동선을 잘 표현해 놓았다.

 

 

자~ 이제 식물원 관람에 나서자.

 

 

 

 

 

 

 

산책길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각종 나무들은 잘 정돈되어 있고~

 

 

 

 

 

 

 

율봄의 보호수라는 향나무다.

 

 

기묘하게 뻗어 올라간 가지들이 이 나무의 수령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임산부에게 좋다는 큼지막한 노란 호박들을 잔뜩 수확해 놓았다.

 

 

향수를 자극하는 올드한 기구들도 한편에 배치되어 있고~

 

 

 

 

 

 

 

항아리로 탑도 쌓아 놓았네~

 

 

 

 

 

 

 

솟대도 만들어 놓았고 그 사이에서 새집도 보인다.

 

 

 

 

 

 

 

잘 조성해 놓은 산책길을 따라가 본다.

 

 

 

 

 

 

 

다육 식물을 가꾸고 있는 온실 안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짙은 갈색의 이 꽃은 차라리 검은색에 가까워 보인다.

 

 

우리 키를 훌쩍 넘는 선인장도 있고~

 

 

 

 

 

 

 

보기만 해도 까칠한 느낌의 잘 가꾸어진 선인장이 멋지다.

 

 

부드러운 솜털을 뒤집어쓴 것 같은 선인장도 있는데 만져보면 부드러울까~?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잘 가꾸어진 다육이들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