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 金瓜石의 황금 박물관 앞 주차장 쪽에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이다.
교통도 열악한 첩첩산중에 아직도 이렇듯 많은 주택들이 산재해 있는 걸 보면 과거 이곳의 영광이 어느 정도였을
지가 짐작이 된다.
차량 고장으로 길이 막혀 거의 3km를 걸어왔던 여정의 피곤한 심신에 잠시 휴식을 준다.
진과스 황금 박물관 입구 모습이다.
입구에 세워놓은 주변 유적지들을 소개해주는 안내판이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자~
입구에 세워져 있는 버스 한 대~
과거 이곳에서 활발히 운행을 했던 버스인가 보다.
이곳에서 일했던 광부와도 인사를 건네고~
진과스 역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지금은 관광안내소로 활용하고 있다.
진과스의 각 건물들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다.
입구를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되는 이 건물들은 과거 탄광을 관리하던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한다.
황금 박물관을 되돌아 나오면서 들어가 보았던 일본인 주택이다.
각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 모습인데 높은 석축으로 쌓아 놓은 걸 보니 이곳의 산세를 그대로 이용한 듯싶다.
말쑥하게 단장한 현대적인 분위기의 건물들이 보인다.
이곳의 건물들은 대개 식당으로 운영하거나 기념품샵 등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이 빨간 조형물을 지나면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모양인데, 문을 개방해 놓지 않았다.
식당가를 지나면 옛 탄광 시절의 건물들이 나타난다.
우체국 건물도 있고, 대지관 大地館이라는 건물도 있다.
경내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푸른 잎과 더불어 붉게 물든 잎, 노란 잎들이 하얀 꽃들과 어우러져 어느 것이 꽃인지 분간조차 어려운 아름다운
꽃이다.
제멋대로 뻗은 듯한 나무 등걸의 양치 식물이 이곳이 아열대임을 증명해 주는 듯하다.
아름다운 나무 아래에 마련해 놓은 쉼터다.
우리는 계단을 올라 계속 길을 이어가고~
계단 위 입구를 돌아가니~
일행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뭐지~?
앞에는 아름다운 야생화 들판이 펼쳐져 있고~
건물 앞에 놓여 있는 진귀한 형상~
運金獸 Gold Carrying Beast~
금을 나른다는 이 짐승은 통통하고 유순하며 다리가 네 개인 동물인데, 이 동물은 동전 모양의 비늘로 가득 차 있으며
햇빛에 금속광택을 낸다고 한다.
이 짐승들은 주위를 둘러보고 냄새를 맡으며 풀밭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하 수십 미터 아래에 위치한 Q 광물
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Q 광물 옆에 금광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금을 나르는 짐승이 착하고 친절하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그 짐승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금을 나르는
짐승이 보이면 살살 만져보거나 등을 대고 앉아보라고 한다.
운이 좋으면 금을 운반하는 짐승이 금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적혀 있다.
왜~? 금맥이라도 찾아가시게요~~?
황금 박물관을 소개하는 안내판이다.
진과스의 지리적 위치는 북동 몬순의 영향을 받아 일반적으로 상당한 강우량이 발생하며 양치류에 이상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양치류는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지 않고 포자를 퍼트려 번식한다고 하고~
타이완 동북쪽에 위치한 진과스는 일찍이 주요 금광 지역으로 주펀 九㤋과 함께 황금시대의 역사를 가진 곳이며,
일제 강점기에 금광이 개발되었는데 당시에는 황금 생산량이 아시아에서 최대였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이 적극적으로 금광을 개발하면서 진과스는 큰 번영을 이루었고, 지금도 황금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관광 명소가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황금 박물관, 황금 폭포, 황금 신사, 제련소였던 13층 유적 등의 명소가 남아 있는데, 지금 우리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황금 박물관의 황금관 黃金館으로 향하는 길이다.
황금관 黃金館으로 향하는 길목의 가파른 계단이다.
황금 박물관 내의 각 건물들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 모습이다.
금광에서 사용했던 철길도 보인다.
철길의 끝은 황금관 黃金館 앞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
진과스는 이제 황금은 더 이상 나오지 않지만 황금시대의 흔적이 남은 진과스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가을과 겨울
사이에 많은 꽃이 피어 하얀색 꽃 마을로 변신하는 모습 때문에 영화와 광고의 촬영지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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