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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여행/홍콩 마카오

홍콩 자유여행의 시작, 구룡 반도의 침사추이에서부터~

 

홍콩 공항의 공항고속철도 AEL(Airport Express Line)의 탑승장이다.

 

 

AEL(Airport Express Line)은 홍콩 공항에서 구룡역까지 22분, 홍콩역까지 24분 만에 주파해 가장 빠른 대중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운행 시간은 매일 05:54~00:48, 10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공항에서 구룡반도나 홍콩섬까지는 제법 거리가 되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비경제적이고, 호텔 리무진을 이용할 경우 홍

 

콩 시내의 주요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에 매우 편하다고 하는데, 코로나 이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도 의문이고 무엇

 

보다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라고 하니 우리에게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우리가 탄 항공기가 홍콩 공항에 오후 10시 45분경에 도착하는 것이라서~

 

 

 

AEL(Airport Express Line) 탑승장에서 본 입구 모습이다.

 

 

입구에서는 별다른 체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AEL 티켓 판매소가 있을 뿐이다.

 

AEL 티켓은 이미 온라인으로 구매를 한 터라 이곳을 이용할 필요는 없었는데, 우리에게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진

 

한 가지를 이곳에서 해결했다.

 

 

바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옥토퍼스 카드는 태그 한 번으로 MRT와 버스, 스타페리, 트램은 물론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

 

는 만능의 카드로 심지어 가맹점 식당,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한 카드인데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전 구매도 가능하고, 홍콩

 

공항 AEL 티켓 부스에서도 살 수 있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했다.

 

 

그래서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면 홍콩 공항에서 인도받을 수가 있다고 했는데, 이~런 오후 8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10시 45분에 도착하는데~

 

그리고 다른 구매처를 정확히 알려주는 곳이 없었기에 공항에서 시간이 허락하면 구매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떠나왔던

 

것이다.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카드였기에~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는 무관하게 무척 수월하게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입국수속을 모두 마치고 AEL 탑승장으로 가는데 탑승장 입구에 티켓 판매소가 있었고, AEL 티켓을 판매하는 곳에서 곧바

 

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였다.

 

공항 입국 수속이 늦어져 탑승 시간에 촉박해서 카드 구매할 시간이 있을까 했던 것도 기우였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내

 

의 MRT 역 등에서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한 카드였던 것이다.

 

 

 

 

 

 

 

공항고속철도 AEL 내부 모습이다.

 

 

내부 공간이 무척 쾌적하고, 공항을 오가는 승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만든 객차라서 그런지 캐리어 등을 놓는 공간도 편리하

 

게 잘 만들어져 있다.

 

 

다만 조금 독특한 점은 공항에서 탑승할 때는 그냥 타도 되지만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꼭 태그를 해야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공항으로 갈 때에는 처음에 태그 한 역에서만 탑승이 가능하고~

 

 

 

 

 

 

 

구룡역의 택시 승강장 모습이다.

 

 

늦은 시간이라서 거의 텅 비어 버린 역사 내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인데, 대부분이 우리와 같이 공항고속철도

 

AEL을 타고 공항에서 이곳에 도착한 사람들이다.

 

제일 앞쪽에는 직원 한 분이 앉아서 차례로 택시 승차를 안내해 주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호텔 리셉션이다.

 

 

 

 

 

 

 

로비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우리에게 배정된 방 모습인데, 기대와는 달리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드는 호텔이다.

 

호텔 상태보다는 지리적 위치를 우선으로 선택한 호텔이니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ㅎ

 

 

 

 

 

 

 

다음날 아침~

 

 

어디에서부터 홍콩 여행을 시작할까~?

 

 

교통의 요지라 불리는 침사추이에 위치한 호텔을 선택한 덕분에 가까운 거리의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이라서 더더욱~

 

 

 

 

 

 

 

하버시티 Harbour City~

 

 

홍콩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이라고 한다. 지층부터 4층에 이르는 공룡 같은 내부에는 450여 개의 매장과 70여 개

 

의 레스토랑 그리고 3개의 호텔이 자리 잡고 있는데, 우리는 그 호텔 중 하나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도로의 한쪽 면을 차지하고 있는 하버시티 앞을 지나는 스타페리 선착장에서부터 북쪽으로 곧게 뻗은 캔톤 로드 Canton

 

Road인데, 최고가 브랜드부터 준명품 브랜드까지 전부 만날 수 있는 럭셔리함으로 중무장한 거리다.

 

 

 

 

 

 

 

홍콩 여행의 첫 행선지는 홍콩의 생생한 모습들을 느껴볼 수 있는 캔톤 로드와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달리고 있는 한 블록

 

떨어진 네이선 로드 Nathan Road로 정했다.

 

 

캔톤 로드와 네이선 로드를 잇는 골목길 풍경이다.

 

 

 

 

 

 

 

골목길의 중간쯤에서 만난 홍보물~

 

 

1881 헤리티지 1881 Heritage에 대한 내용들이다.

 

 

 

 

 

 

 

네이선 로드 Nathan Road로 향하던 발길을 멈추고, 1881 헤리티지 홍보물 뒤의 계단을 올랐다.

 

 

딱히 어딜 먼저 가야 한다는 게 정해져 있지 않은 자유 여행인지라 발길 닿는 대로 돌아보기로 급 변경을 한 것이다.

 

 

 

 

 

 

 

1881 Heritage 안내판이다.

 

 

1881 Heritage는 1884년 완공돼 1996년까지 홍콩 해양 경찰 본부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현재는 명품 쇼핑과 파인 다이닝이

 

가능한 쇼핑몰로 변신해 있는 곳이다.

 

 

공사 기간만 40년, 빅토리아 양식을 표방하는 클래식한 외양이 발길을 붙잡는 이곳은  과거의 마구간과 노천 테이블은 창

 

고와 레스토랑으로, 집무실은 전 객실이 스위트룸인 부티크 호텔로 바뀌었다고 한다.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과거의 유산이다.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주진입 공간과 광장 모습이다.

 

 

 

 

 

 

 

건물 중간층을 구성하고 있는 발코니와 벨 타워 모습이다.

 

 

 

 

 

 

 

건물 외관이 무척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연실 포즈를 바꿔가며 열심히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아줌씨가 서있는 이 건물이 Time Ball Tower라고 한다.

 

 

1885년부터 1907년까지 충실히 그 기능을 수행한 이 타임 볼은 타워 위 기둥에 장착되었다가 오후 1시 정각에 드롭을 하여

 

항구에 도착한 수많은 배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타임 볼 옆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마스트 모습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이 지역에 만연하는 위험한 태풍의 영향을 받는 선원들에게는 선박 재해를 피하기 위해 폭풍 방향, 강도

 

및 위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1984년부터 각종 신호나 숫자 등으로 그 정보를 알려주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타임 볼과 마스트 모습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광장 모습이고~

 

 

 

 

 

 

 

1881 헤리티지에 입점해 있는 상점들에 대한 안내표지판이다.

 

 

광장 중앙의 조형물들인데 이제 AI까지 등장하는구나~

 

 

 

 

 

 

 

1881 헤리티지 앞을 지나는 도로 풍경이다.

 

 

 

 

 

 

 

1881 헤리티지 남쪽 도로는 곧장 침사추이 해변으로 이어진다.

 

 

해변에 위치한 홍콩문화센터 외벽 아래의 회랑이다.

 

 

 

 

 

 

 

100년간 침사추이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라는 침사추이의 상징과도 같은 시계탑 Clock Tower이다.

 

 

침사추이 시계탑 바로 앞의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과 그 건너편 홍콩섬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