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따라 잠시 후에 도착한 도두항이다.
그런데 도두항 건물들 중 한 곳이 유독 내 눈길을 끈다.
라이브 카페 제주도 푸른 밤~
요즘 보기 드문 라이브 카페가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그 아래에 적힌 낯익은 그룹 이름 때문이다.
딕 패밀리~
이 분들의 많은 히트곡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더불어 오버랩되는 당시의 내 추억들~
내 젊은 시절의 추억과 상념으로 잠시 마음이 심쿵해진다.
공연이 수시로 진행된다는데 지금도 이어지고 있을까~?
내 나이를 감안하면 이분들의 나이도 적지 않으실 텐데~
그 시절이 70년대이니, 벌써 반세기나 흐른 셈이다.
일장춘몽이라는 게 별 건가~
멋지게 세워 놓은 도두항의 조형물이다.
도두항 모습이고~
도두항은 도두봉의 서쪽 기슭에 위치한 항구로 방파제 낚시 포인트여서 낚시꾼들에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바다 일몰을 볼 수 있는 선셋 운항 유람선도 탈 수 있는 곳이라고 하고~
도두항을 지나서 만나게 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모습이다.
도두항 전망대가 있다는 작은 오름이다.
제주공항과 가장 가까운 오름이자 바다와 비행기 이착륙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대가 있는 곳이라는데
올라보지는 않았다.
무지개 돌담 위에서 기념사진부터 한 장 남긴다.
자전거도 가져오셨어요~? ㅎ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옆으로는 각종 숙박업소와 크고 작은 카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이쯤에서 커피 한 잔 어때요~?
저~~ 기 무인 카페 한번 가볼까요~?
무인 카페로 가면서 담은 기념사진들이다.
난생처음 들어가 본 무인 카페다.
모든 걸 손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앙증맞은 다양한 소품들로 정성스럽게 꾸며 놓은 작은 카페다.
커피 맛도 괜찮았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잠시 위층으로 올라가 봤다.
바다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창가의 아늑한 테이블도 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위층에서 내려다본 아래층 모습이다.
그래~ 독서하기 좋은 곳이로구나~
예쁜 여인도 만날 수 있고~
이 그림이 이곳의 콘셉트를 대변해 주는 듯하다.
카페를 나서서 다시 선 무지개 돌담에서 인생샷을 만들어 본다.
해녀분도 만나고~
무지개 돌담길을 거닐어 본다.
초겨울의 잔뜩 흐린 바다 풍경이 흡사 밤바다를 보는 듯하다.
해안의 돌들도 검은빛 화산석들이다.
도두 해안도로 옆 상가 모습이다.
바닷가로 내려선 관광객들 모습도 보인다.
낚시하는 소년과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무슨 생각에 그리 깊이 빠져 있니~?
거북이와 함께 유영을 즐기는 소녀와 돌고래에 올라탄 소년 모습도 보인다.
이제 그만 도두 무지개 해안을 나섭시다.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한 카페의 포토죤이다.
이제 다음 행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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