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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스코틀랜드

귀여운 손주들을 만나러 떠난 스코틀랜드로의 여행~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탑승 수속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다.

 

얼마 만에 다시 나선 유럽행인가~

 

 

손자가 태어나고 첫 상견례 차 방문하고 돌아온 게 1월이고, 딱 그 시점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혀

 

가보지 못했으니 4년은 족히 넘은 듯하다.

 

 

오랜만의 유럽여행이라 몇 군데 가보고 싶은 곳도 일정에 포함시키니 꽤나 일정이 길어졌다.

 

달포 정도로~

 

 

 

 

 

 

 

 

손주들과의 첫나들이에 나선다.

 

 

이전 방문 때는 강보에 싸여 있던 녀석이 이제는 의젓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옆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파파가 신기한가보다.

 

 

창밖으로 낯익은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참으로 얼마 만에 보는 풍경들인가~

 

 

 

 

 

 

 

 

오늘따라 쾌청한 날씨가 감사하기만 하다.

 

 

도착하면서부터 맞이한 날씨는 온통 찌푸린 하늘에 비마저 간간이 흩날리는 우중충함의 연속이었는데~

 

 

 

 

 

 

 

 

도로변으로 이어지는 노란 꽃들이 흡사 우리나라의 개나리꽃처럼 느껴진다.

 

 

드넓은 초지에서는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의 모습이 보이고~

 

전형적인 스코틀랜드의 농촌 풍경이 차창 너머로 펼쳐진다.

 

 

 

 

 

 

 

 

푸른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초원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집을 나선 지 약 30여분 후에 도착한 곳~

 

뉴버그 시일 비치 Newburgh Seal Beach다.

 

 

해변 주차장 입구 맞은편으로 보이는 것은 이곳에 위치한 골프장 클럽하우스다.

 

 

 

 

 

 

 

 

새로 바꿨다는 딸의 차인데, 우리의 방문을 고려해서 7인승으로 탈바꿈이 가능한 차다.

 

트렁크 쪽을 의자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곳인데, 손녀가 이 좌석에 스스럼없이 오르니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가 가능한

 

나름 효율적인 차량이다.

 

 

차량 넘버는 예전과 동일한 것으로 딸의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다.

 

영국에서는 얼마간의 돈을 더 주고서 별도의 번호판을 살 수가 있고 그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

 

로 이름이 고스란히 표현된 이런 번호판을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길가에 노랗게 피어있는 꽃의 정체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스코틀랜드 도로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봄의 전령사와도 같은 꽃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줄기와 가지는 온통 억센 가시로 덮여 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몸체는 스코틀랜드의 척박한 환경에 특화되어

 

있는 듯한 강인한 인상의 꽃나무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테크길을 따라간다.

 

 

데크길 주변은 온통 노란 꽃들로 뒤덮여 있고~

 

 

 

 

 

 

 

 

해변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독특한 안내판이 있어서 담아봤다.

 

이 지역의 야생화 씨가 사람들이나 강아지 털에 묻어서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할 의도로 세워진 안내판인데,

 

환경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느껴졌다.

 

 

계속 이어지는 해변으로 향하는 산책로 모습이다.

 

 

 

 

 

 

 

 

울 꼬맹이들도 열심히 길을 따라가고~

 

 

 

 

 

 

 

 

작은 언덕을 넘어서자 드넓은 바다와 백사장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언덕을 내려서는 우리 가족들~

 

 

 

 

 

 

 

 

그동안의 방문으로 스코틀랜드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돌아본 우리가 선택한 오늘의 목적지는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 위치한 슬레인스 캐슬 Slains Castle이고, 가는 도중에 이곳 해변에 잠시 들러보기로 한 것이다.

 

 

특별한 관광지 투어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우선인 것이고~

 

 

 

 

 

 

 

 

해변 언덕 주변의 식생들이 무척 독특한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부부의 이번 방문은 2주 동안 이어지는 아이들의 부활절 방학에 맞춰서 이루어졌고, 우리 부부가 도착한 어제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를 방문해 볼 기회가 주어졌다. 방학 전날 학부모들이 초대되는 날이기에~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인지라 별도의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보내왔던

 

학교 생활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의 학교생활 모습도 학부모들이 찍은 사진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이 주기적으로 보내주는 영상과 사진들로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몽돌과 가는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 모습이 무척이나 생소하고 독특한데, 특히나 바닷물이 빠지면서 만들어 놓은

 

모래톱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모래톱을 가까이 담아봤다.

 

 

 

 

 

 

 

 

영국의 교육이 참으로 부럽다는 생각을 종종 해본 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무척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주입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학습과 다채로운 체험 위주의 교육방식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 4살을 갓 넘긴 우리 손주는 현재 학교에 딸린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올 가을에는 1학년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하니, 만 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손녀는 우리나라로 치면 벌써 5학년이 되는 셈이고~

 

7살에 국민학교에 진학한 나도 엄청 일찍 학교에 들어갔다고 생각했었는데, 비교가 안된다~ㅎ

 

 

 

 

 

 

 

 

물 건너 모래톱에 검은 물체들이 수북이 널려 있다.

 

 

 

 

 

 

 

 

모래톱에 수북이 널려 있는 검은 물체들은 이 해변의 명물, 물개들이다.

 

 

그래서 이 해변이 Seal Beach라 불리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