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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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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라 은행마을로 가본 단풍 구경~ 아산 곡교천을 나서서 보령 청라 은행마을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온전히 은행나무 단풍을 구경하는 날로 잡고 그 두 번째 여행지를 찾아가는 길이다. 야트막한 산 아래의 주택 주변 텅 빈 들판과 나무들에는 추색이 완연하다. 곡교천에서 맞았던 세찬 비바람은 어느새 그쳐 있고 물기 어린 조용한 시골길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잔뜩 흐리기만 했던 하늘에도 간간이 파란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고~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나타나는 걸 보니 목적지에 다가왔나 보다. 점차 많아지는 은행나무만 따라가면 되겠구나~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소로를 따라가 보니~ 텅 빈 운동장 가득 황금색 일색이다. 커다란 은행나무에는 은행잎이 얼마 남아 있지 않고 모두 땅 위로 내려앉은 느낌이다. 새삼 은행 단풍 절정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
백학봉 아래 고운 단풍에 둘러싸여 있는 백양사의 다채로운 모습들~ 단풍과 어우러져 있는 쌍계루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포은 정몽주의 쌍계루를 읊은 시도 볼 수 있다. 옆에서 바라본 쌍계루의 모습도 아름답기만 하다. 쌍계루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단풍들 모습이다. 쌍계루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찻집이다.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진 찻집도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백양사와 쌍계루를 잇는 고풍스러운 석조 다리다. 석조 다리에서 보는 계곡의 단풍들이 참으로 아름답다. 눈이 부실 정도의 찬란함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단풍들이다. 사찰 밖 작은 공터에 마련된 무대에서 스님이 노래를 들려주시고 있다. 오래된 팝송을 들려 주시는데 모든 곡이 귀에 익은 잘 알고 있는 노래들이다. 이곳에서 옛 추억을 상기시켜 주시다니~ 스님의 작은 무대 뒤로 보이는 풍경이다. 작은 광장 한켠을 장식하..
오색찬란하게 피어 있는 단풍들로 지루할 겨를이 없는 내장사 산책로~ 내장사 천왕문 앞 작은 찻집 다원을 나서서 내장사 경내를 벗어나는 중이다. 내장사로 이어지는 길은 차량과 도보가 가능한 도로와 계곡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로 나뉘어 있는데, 들어올 때는 도로를 따라 왔기에 나가는 길은 개천 옆을 따라 흐르는 산책로를 선택했다. 개천을 가로지르는 운치있는 목재 다리 모습이다. 하늘까지 온통 뒤덮은 거대한 단풍 숲길이 연이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노란 단풍에서 온통 새빨간 단풍으로 바뀌는 변화무쌍한 모습도 보여준다. 미처 단풍이 들지 않은 싱그러운 모습도 있고~ 단풍 절정기를 일주일 정도 앞둔 시기라 단풍이 제대로 들지 않았으면 어쩔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오히려 이쯤이 단풍을 즐기기엔 최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단풍이 시들고 찌그러..
천년고찰 내장사에 곱게 내려앉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 내장산의 연봉들과 아름다운 단풍이 둘러져 있는 내장사 극락전 모습이다. 내장사는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636년 창건된 영은사와 660년 창건된 내장사의 후신으로, 두 사찰이 1539년 중종에 의해 소실된 후 1557년 희묵대사에 의해 내장사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유재란때 전소되었다가 1639년 중수되었고,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70년대에 중건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하고~ 그런데 사찰의 근간이랄수 있는 대웅전이 큰 법당이라는 현판을 단 초라한 모습의 가설건축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2012년 10월 누전으로 전소된 후 2015년 7월 복원되었으나 2021년 3월 승려의 방화로 다시 소실된 대웅전은 내가 방문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으로~ 내장산으로 들어서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침 식사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내장산도 식후경이지~ㅎ 이번 여행은 작심하고 나선 단풍 여행이다. 그래서 먼길이라 당일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며칠을 계획했는데, 그 첫 목적지가 전날 다녀온 선운사였고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핵심이랄 수 있는 내장사 단풍 구경이다. 선운사 주변의 바닷가 펜션에서 한적하게 하룻밤을 보낸 것은 좋았으나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내장산으로 직행을 하게 된 것이다. 내장사 초입의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내장산 영역으로 진입하니 도로변에 잘 만들어진 주차장들이 연이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거의 모두 텅 비어있는 상태였고, 최대한 안쪽에 마련된 주차장까지 가보자고 올라왔는데 마지막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많은 호객꾼들..
동네 공원에서 느껴보는 가을 정취~ 도로와 아파트 경계를 짓는 나무들에도 고운 단풍이 내려 앉았다. 서로 앞다투어 물들어가는 단풍이 아름답기만 하다. 동네 아파트 앞 공원의 수로인데 데크길을 제외한 개천 가득 풀들이 채워져 있고 풀도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더 많은 식구를 만들어 내려는 모습도 보이고~ 우리 집도 보인다. 막힘이 없이 툭 트인 전망이 좋아서 이곳에 살기 시작했는데 산책할 수 있는 공원도 바로 옆에 있어서 더욱 맘에 들었다. 근래에 들어서 자주 나와 보질 못했는데 가을 정취를 흠씬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동네 아이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갈대도 아름답게 피었네~ 간간히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도 열리는 공원 중심 모습이다.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돌아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조금씩 공원의 모습..
물향기 수목원에서의 아름다운 단풍 구경~ 알록달록한 단풍과 길 위에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치장한 수목원 내 산책로 모습이다. 노랗게 물든 단풍이 화려함을 넘어 현란하기까지 하다. 작은 습지 위에도 붉은 단풍이 내려 앉았다. 어느 한 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네~ 싱그러운 초록부터 새빨간색까지 그야말로 총천연색이다. 모든 색을 총 망라한 듯한 모습이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들게 한다. 바짝 말라버린 이 꽃은 수국인 모양인데 풍성했던 꽃 만큼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벤취 위의 연인도 아기자기한 애기 단풍도 사랑스럽기만 하다. 이게 뭔가~? 산수유다.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열매가 탐스럽다. 노란 낙엽들~ 쭉쭉 올라간 가로수도 옷을 바꿔 입기 시작한 모양이다. 커다란 나무도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 키 큰 나무 아래의 빨간 열매들이 산수유처럼 생겼는데 ..
가을 날의 물향기 수목원~ 물향기 수목원 입구 쪽에 있는 터널을 지난다. 덩쿨 식물로 장식된 터널이 나름 운치있네~ 수목원의 안내판을 살펴본다. 산책 삼아 나들이 나온 길이라 딱히 목적지가 있을리 만무하지만 습관적으로 안내판을 들여다 보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선다. 가을 정취를 물씬 안겨주는 모습들이다. 여름날 이곳을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사뭇 그 느낌이 다르다. 하늘 높이 뻗어 올라간 메타스퀘이어가 한쪽 팔부터 옷을 바꿔입기 시작한다. 숲으로 이어지는 테크길이 운치있다. 추억을 담고 있는 연인과 나들이 나온 가족 모습이 자연과 어울어진 한 폭의 그림 같다. 나무에 매달려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도 산책길 위의 낙엽도 이 계절이 가을임을 다투어 알려주는 듯 하다. 오래된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모습이 멋지다. 떡갈나무의 ..
설악동에서의 단풍 구경 신흥사의 돌담과 담쟁이 모습 신흥사 사천왕문 설악동을 빠져 나오니 날은 저물고~ 2007-10-27
설악산 신흥사를 거쳐 계곡으로 ~ 신흥사 극락보전 極樂寶殿 신흥사 보제루 普濟樓 부도 浮屠 신흥사를 나서 계곡으로 발길을 돌렸다. 마음 내키는 만큼 갔다가 돌아오기로 하고서 ~ 예쁜 단풍들 모습 다람쥐? 청솔모? 계곡의 멋진 모습들 2007-10-27
대관령 삼양 목장의 이모 저모 정문의 매표소 주차장을 지나면 버스 정류장도 겸하고 있는 광장에 도달하게 되며 여기에는 관리소와 휴게실 매점 등이 있는데 오른쪽 반쯤 보이는 건물이 관리소이고 정면의 파사드가 멋지게 되어있는 곳이 휴게실이고 왼쪽에 매점이 있다. 이곳 목장에서는 일체의 취사가 금지되고 그래서 식당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