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에 국내선으로 일찌감치 시드니를 출발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후 창밖으로 길게 늘어선 해안선을 따라서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골드 코스트 Gold Coast에 도착한 것이다.
호텔에 짐을 내려 놓고 곧장 밖으로 나선다.
골드 코스트 Gold Coast는 퀸즈랜드주 주도 브리즈번의 남쪽 교외에 위치하는 해변 관광휴양도시로
북쪽의 사우스포트에서 시작하여 서퍼스파라다이스 ·벌리헤즈 ·쿨랑가타 등 4개 시로 이루어진 연합도시라고 한다.
즉 퀸즐랜드주 남동해안 쪽으로 30km에 걸쳐 있는 해안의 이름이 골드 코스트이고
우리는 그 중심이랄 수 있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에 발을 디딘 것이다.
낮게 늘어선 건물들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고층 빌딩들이
서로 키재기 하듯이 다투어 올라간 모습이 이채롭다.
노란색으로 산뜻하게 치장한 트램도 지나간다.
호주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 주듯
길에서 마주친 젊은 친구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인구가 55만 명이라는 골드 코스트는 원주민인 애보리진이
해변에서 바다의 평온을 축원하는 제사를 지냈던 것이 이곳 역사의 기원이라고 하며
언제나 축제의 기분을 즐길 수 있도록 이곳을 리조트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해안가 도로에 도착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라는 표지판도 보이고~
드넓은 바다와 백사장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해안가 도로에는 고층 빌딩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골드 코스트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남북으로 길게 놓인 모양을 하고 있는데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긴 해변인 이곳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골드 코스트의 중심지라고 한다.
해변의 다양한 모습을 잠시 구경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는
파도타기 장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른 시각이어선지 서핑하는 모습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질 않는다~~ㅎ
본다이 비치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모래도 무척 가늘고 고운데
하와이 해변으로 수출되기도 한단다.
해안가 도로에서 본 모습들~
해변을 나서서 시가지로 향한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이 메인 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도로 양 옆으로 많은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친숙한 간판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서시네~~ㅎ
천천히 도시 산책에 나선다.
어디로 가볼까~~?
해변의 반대편에 위치한 강가로 가보자.
한글도 보이고 서울이라는 간판도 보인다.
식사는 이곳에서 해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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