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림 캐년을 돌아보고 캠핑장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후
해 지는 모습을 보기위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모래 언덕을 찾기로 했다.
듄으로 가는 길에 캠핑장 주변 모습을 몇 컷 담아보고~
캠핑장 마트에서 산 생수병을 들고 화이팅을 해 본다.
그리고 모래 언덕을 향해~~
작은 모래 언덕이지만 여느 사막 못지않다.
모래 무늬결이 아름답다.
발 밑에서 흩날리는 고운 모래와 흘러내리는 모래가
마치 잘게 부수어 놓은 밀가루 같다~
이쯤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저녁 무렵의 부드러운 빛에 사막의 모래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남긴 발자국 모습도 멋지기만하다.
낮은 모래 언덕인데도 왜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
평소 산행이나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 요즈음의 생활과
그로인한 저질 체력을 고스란히 내보이고 있는 셈이다.
다음날 듄45를 오를 것이 은근히 걱정된다.
드디어 작은 모래 언덕에 올라섰다~ㅎ
멀리 캠핑장도 내려다보이고
이곳을 향해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차량도 보인다.
고운 모래가 무척 맘에 드신단다~~
사람도 풍경이 되어버리는 곳~
바로 그런 곳이다.
붉게 물든 모래 언덕에서 지는 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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