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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반도의 끝자락 케이프 포인트 Cape Point로 ~

 

 

이프 반도 Cape Peninsula는 전체 길이가 약 75km로

 

북쪽의 테이블 베이와 테이블 마운틴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뻗어 있고

그 끝부분에는 희망봉과 케이프 포인트가 있는데

 

지금 우리는 그 반도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이곳 해변가에서도 주택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윽고 해변을 벗어난 차량은 반도의 편평한 고원을 달리기 시작한다.

 

 

 

 

 

 

거센 바람 탓인지 고원에는 키 작은 나무들과 풀들만 자라고 있는 모양새다.

 

 

 

 

 

 

 

고원 너머로는 바다도 보이고 ~

 

산비탈을 타고 나있는 구불구불한 길도 내려다 보이는데

우리가 해변을 바라보며 거쳐온 도로다.

 

 

 

 

 

 

해변가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안쪽으로는 드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는데

 

키가 큰 나무는 거의 보이질 않는다.

 

 

 

 

 

 

키 작은 잡목 사이로 도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이 길을 지나면서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얼핏보면 삭막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널려있는 바위들 틈새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잘 가꾸어진 푸른 초원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어쩌면 그보다도 더욱 매력적인 풍광으로 다가오는데

꾸미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어서일까~?

 

 

마나님은 열심히 기도 중이신 모양인데~

차 안의 거의 대부분 분들이 같은 모양새다.

 

하나님께 부탁할 일들이 많아서인가~~?

 

 

 

 

 

 

대부분의 여행 사진은 실제의 모습 보다는 사진이 더 낫다고 느껴지는게 보편적인데

이곳에서의 사진은 그와는 정반대인 상태로

 

나 자신이 의아해 할 정도로 묘한 매력을 주는 곳이다.

 

 

 

 

 

 

이프타운 Cape Town의 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케이프 반도 국립공원 Cape Peninsula National Park으로 지정돼 있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을 포함한 케이프 식물 보호 지구 Cape Floral Region Protected Areas의 면적은

전체 아프리카 지역의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크기이지만

 

아프리카 대륙 전체 식물종의 20% 이상을 이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식물의 다양성과 밀집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멸종되어가는 식물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식물에 대한 방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높은 식물 밀집성과 다양성은 이 지역의 기후와 지형의 다양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부분적으로 지중해성 기후를 나타내는 이곳의 서쪽은 여름이 덥고 건조하나 동쪽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며

또한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커서 고지대의 강수량은 저지대 강수량의 3배 가까이 된다고 한다.

 

또한 같은 식물 보호 구역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토질과 암반이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른

자연적 가치와 보호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2004년 유네스코 UNESCO에 의해 세계유산 World Heritage Site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차창을 통해 드넓은 평원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는데 웬 녀석이 모습을 드러낸다.

 

조다.

 

이곳에서 야생 타조를 만날 줄이야~

 

마중 나온거니~~?

 

 

 

 

 

 

 

 

 

 

 

 

 

 

높은 봉우리를 향해 달리는 차량 앞으로 해안가 도로도 나타난다.

 

 

 

 

 

 

 

 

 

 

 

하이킹하는 친구들 이곳까지 올려면 꽤 먼길을 달려왔을텐데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윽고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도로도 나타나고~

 

 

 

 

 

 

 

 

 

 

 

 

 

 

해안을 끼고 도는 풍광도 멋지다.

 

 

 

 

 

 

 

 

 

 

 

해안가 도로의 모퉁이를 돌자 산 꼭대기에 우뚝 선 등대가 보인다.

 

길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차량들도 보이고~

 

 

 

 

 

 

 

 

 

 

드디어 도착한 케이프 포인트 Cape Point~

 

푸니쿨라를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