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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간직한 오랜 세월을 거쳐온 마카오의 골목길 모습들~ 마카오는 영어로 Macao, 포르투갈어로는 Macau로 표기하며 공식 행사에서는 Macau를 사용한다고 한다.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 속해있지만 중국 반환 50년 후인, 2049년까지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가 보장된다고 하고~ 좁은 골목길의 앙증맞은 상점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카오의 화폐 단위는 '파타카'이며 줄여서 MOP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환전은 불가하지만 홍콩 달러가 파타카와 1:1 가치로 통용되기 때문에 홍콩 달러를 써도 된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파타카 사용이 안돼, 마카오에서 거스름돈을 받았다면 마카오에서 모두 소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우리는 마카오에서 식비 외에는 거의 지출할 일이 없어서 파타카의 존재 여부조차도 신경 쓰지 않고 여행을 마쳤다.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 표정들이 ..
타이루거 협곡의 자모교 慈母橋를 둘러보고 올라간 산정의 Shanyue Village~ 타이루거 협곡의 자모교 慈母橋 모습이다. 녹수 綠水에서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모교는 대리석으로 만든 난간이 가장 큰 특징으로, 타이루거를 흐르는 리우시 立霧溪의 물줄기가 갑자기 90도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이며 라오시와 리우시의 물이 합쳐지는 곳에 있다. 자모교를 향하여 90도로 방향을 바꾸는 리우시 立霧溪 물줄기와 협곡 모습이다. 자모교 옆의 정자에 오른 모습이다.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흰색 대리석으로 잘 만들어 놓은 다리 난간과 다리의 시작을 장식하고 있는 한 쌍의 사자상이 빨간색 구조물과 잘 어우러져 있다. 지금의 이 자모교는 1980년 태풍으로 소실된 것을 1995년에 다시 준공한 것이라고 한다. 자모교 주변의 협곡 모습이다. 자모교를 나서서 버스에 올라 그대로..
해안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알록달록 무지개색 돌담길이 있는 제주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따라 잠시 후에 도착한 도두항이다. 그런데 도두항 건물들 중 한 곳이 유독 내 눈길을 끈다. 라이브 카페 제주도 푸른 밤~ 요즘 보기 드문 라이브 카페가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그 아래에 적힌 낯익은 그룹 이름 때문이다. 딕 패밀리~ 이 분들의 많은 히트곡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더불어 오버랩되는 당시의 내 추억들~ 내 젊은 시절의 추억과 상념으로 잠시 마음이 심쿵해진다. 공연이 수시로 진행된다는데 지금도 이어지고 있을까~? 내 나이를 감안하면 이분들의 나이도 적지 않으실 텐데~ 그 시절이 70년대이니, 벌써 반세기나 흐른 셈이다. 일장춘몽이라는 게 별 건가~ 멋지게 세워 놓은 도두항의 조형물이다. 도두항 모습이고~ 도두항은 도두봉의 서..
아름다운 마카오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몬테 요새 Monte Fortress와 성 바울 성당 유적 주변 모습들~ 몬테 요새 Monte Fortress에서 내려다본 마카오 전경이다. 요새 바로 아래 쪽에 자리한 성 바울 성당 유적이고~ 성벽 모서리 가장자리에서 한 젊은 서양인이 올라 있다. 위험하지 않나~? 마나님도 올라가 보고 싶으시단다. 조심하세요~~ 이곳에서 바라본 시가지 모습이다. 성벽 주변을 돌며 보이는 마카오 시가지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어느덧 서쪽 하늘은 서서히 노을에 물들기 시작하고~ 건물 주변에 심어 놓은 야자수가 멋지다. 외벽에 설치해 놓은 거울을 보고 몸맵시도 다시 가다듬고~~ㅎ 성벽에 올라선 젊은 친구들도 있네~ 광장에서 보였던 움푹 파인 공간으로 향하는 돌계단이다.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 보자~ 계단 아래의 벽에 설치된 성모와 아기 예수상이다. 그리고 통로길 좌우에 지어 놓은 작은 건물들인데..
녹수 보도 綠水步道 트래킹을 마치고 찾아가 본 악왕정 岳王亭과 자모교 慈母橋~ 녹수보도 트래킹의 막바지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제 서서히 도로 쪽으로 내려간다. 높게 솟은 암벽이 실로 위압적이다. 드디어 도착한 녹수보도의 끝 지점~ 이곳은 녹수보도의 마지막이자 시작점이기도 한 곳이다. 타이루거의 유명 스팟들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판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타이루거 협곡을 즐기는 이들도 제법 된다. 도로를 따라서 자모교 방향으로 걸음을 한다. 언덕 위에서 모습을 드러낸 정자~ 악왕정이다. 악왕정을 휘감고 도는 계곡의 물길이 아름답기만 하다. 악왕정으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가니 악왕정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Liwu River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곳에 세워져 있는 악왕정에서는 협곡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데, 이 악왕정은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에 지어졌다고 한..
빨간색, 하얀색 말등대로 유명한 제주 이호테우 해변~ 본격적인 제주 여행의 첫날~ 그동안의 간헐적인 제주 여행에서 제주의 유명한 곳을 우선적으로 찾아다녔던 것과는 달리 제주의 한쪽에서부터 찬찬히 제주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행선지로 서부 해안도로에 인접해 있는 제주 시내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 을 찾았다. 해변의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높게 솟아오른 야자수가 이국적인 정취를 안겨 준다. 해변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빨간색, 하얀색 등대와 어리, 해리라는 이름의 원주민? 모습이다. 그리고 넓게 펼쳐져 있는 이호테우 해수욕장~ 초겨울에 접어든 해수욕장의 드넓은 백사장은 고요하기만 하다. 그 너머로 저 멀리 빨간 말 등대가 보이고~ 철 지난 해변을 걷는 두 남자~ 무슨 추억을 떠올리며 걷고 있을까~? 파도가 밀려간 잘 다듬어진 ..
성 바울 성당 옆 작은 나차 사원 Na Tcha Temple을 둘러보고 언덕 위 몬테 요새 Monte Fortress로~ 성 바울 성당 옆에서 남긴 기념사진들이다. 성 바울 성당 유적 바로 옆의 자그마한 이 건물은 중국 전통 도교 사원인 나차 사원 Na Tcha Temple이라고 한다. 1888년 당시 마카오 전역을 강타했던 전염병 해결을 위해 세워졌다고 하는데, 유럽 풍의 공원과 성당 틈에 도교 사원이 들어섰다는 것만으로도 식민 시절 마카오가 종교에 대해 얼마나 관대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정면에서 본 사원과 그 앞에 놓인 향로 모습이다. 이것은 사원 안 모습이고~ 사원 옆에 놓인 홍보물들인데 모두 한자로만 표기되어 있어서 그 의미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문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살펴봤다. 어떤 곳인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어서 다시 밖으로 나서는 중이다. 사원 앞 향로에서는 누군가가 피워 놓은 향..
타이완의 아름다운 절경 타이루거 협곡의 녹수 보도 綠水步道를 걸어 본다. 구곡동 九曲洞이 끝나는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용 버스에 올라 잠시 편안한 이동을 했다. 버스 차창으로 본 타이구거 협곡의 웅장한 모습이다. 잠깐의 버스 이동 후에 도착한 곳~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간단한 캠핑도 할 수 있는 곳인 모양이다. 이곳에는 타이루거 국가 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과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은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녹수 보도 트레킹을 시작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조금 더 내려가서 트레킹을 시작한다고 한다. 녹수보도의 시작점에 세워져 있는 건물이다. 녹수보도의 안내판 설명에 의하면 탐방로의 많은 부분이 일제 강점기 옛길의 흔적이라고 한다. 이 트레일에서는 숲, 절벽, 협곡의 풍경, 역사적 유물, 수직 절벽면에 달라붙은 바위 식물,..
제주 중문시장을 나서서 가본 제주 중심가의 누웨마루 거리~ 제주 동문시장의 밤은 확실히 젊은이들의 활기찬 야시장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듯했지만, 여전히 전통시장의 모습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방식의 족발을 썰고 계시는 아주머니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야시장 구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 서서히 동문시장을 나설 때가 된 것이다. 각종 과일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놓았다. 제주에서는 꼭 오메기떡을 맛봐야 한다며 발걸음을 멈추신다. 그리고 여행 중 차 안에서 먹을만한 주념버리로 자그마한 귤도 사고, 동문시장을 나선다. 동문시장 바로 앞이 산지천이란다. 산지천 구경은 밝은 낮에 다시 보기로 하고 호텔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놀멍 쉬면 갑써~ 그럽시다~~ㅎ 우리가 체크인한 호텔 정면으로 제주 문화의 거리라는 누웨마루 거리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호텔이..
진정한 마카오의 상징 성 바울 성당 유적 Ruins of St. Paul's과 많은 관광객이 넘쳐 나는 주변 골목 풍경들~ 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울 성당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꺾어 돌면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노란색의 아름다운 건물~ 성 도미니크 성당 St. Dominic's Church이다. 얼핏 카페가 떠오르는 예쁜 외관이지만 무려 4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로, 도미니크 수도회의 멕시코 출신 사제들이 가톨릭 전파를 목적으로 지었다고 한다. 숱한 세월을 보내며 군사 시설, 관공서, 창고 등으로 쓰이다 1997년에야 오늘날과 같은 교회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하며, 매해 5월 13일이면 이곳부터 펜하 성당까지 성모상을 옮기며 행진하는, 이른바 파티마 성모 행진이 열린다고 한다.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성 바울 성당으로 가는 골목길의 다채로운 모습들이다. 골목길의 풍경들과 함께 시선을 끄는 것은 골목길 주변의 많은 상점들이다...
타이루거 협곡의 연자구 보도 燕子口步道를 걸어가며 본 아름다운 연자구와 구곡동~ 좁은 협곡에 불쑥 뛰어나온 이 바위를 추장 바위라고 이름 지어 놓았다. 추장 바위의 모습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좀 더 가까이 담아본 추장 바위 모습이다. 추장 바위가 바라보이는 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휴게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연자구 보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이 휴게소는 그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모습의 제비로 장식해 놓았다. 망고 주스도 있다고~? 휴게소의 작은 상점 안 모습이다. 그리고 흉상도 보이는데~ Jin Heng이라는 이 분은 고속도로 건설의 수석 엔지니어로 지진 피해도 조사하고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는데, 고속도로 건설 중 사망한 사망자 중 가장 연장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발롱교 Ballong Bridge였던 다리를 Jinheng Bridge로 개명하여..
많은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쳐나는 제주 동문시장의 야시장 풍경~ 제주에서의 첫날 저녁이다. 근 20여 년 만에 떠나온 제주 여행이고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떠나온 여행인지라, 용두암을 돌아보고 현지인에게 밤에 가볼 만한 곳을 여쭈니 제주 동문시장을 가보라고 하신다. 그래~ 동문시장으로 가보자~ 일성으로 주저 없이 추천해 주신 곳이니 뭔가 특별한 것이 있겠지~~ㅎ 입구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깔끔하게 포장된 각종 과일이 우릴 반긴다. 매대 위에 줄줄이 길게 늘어선 하얀 은갈치~ 그래~ 제주도에서 난생처음으로 은갈치회도 맛보았지~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있을까~? 지천으로 깔려 있는 내겐 이름조차 생소한 각종 생선들~ 나물을 다듬고 계신 모습에서 삶의 진솔한 현장을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다. 각종 회들을 정갈한 모습으로 매대에 늘어놓은 모습도 보이고~ 가오리의 생생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