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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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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산 트래킹의 백미 거목군 잔도 巨木群 棧道를 거닐어 본다~ 아리산의 거대한 거목들이 우거진 산림 속으로 트래킹을 이어간다. 이 트래킹 코스는 데크를 깔아서 걷기 쉽게 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리산 트래킹 코스 중에서도 고목이 밀집되어 있는 거목군 잔도는 하늘로 높이 솟은 나무들이 매력적인데, 이곳의 나무들 은 최소 800년에서 1900년 된 나무들이어서 '신목 神木'이라 부른다고 한다. 거목들에는 각기 고유한 번호가 붙어 있고, 수종, 가슴 높이 직경, 높이, 수령 등이 적혀 있는데, 붉은 편백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심재가 연한 붉은색을 띠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이프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겉씨식물로 분류되며, 측백나무과 속에 속한다고 한다. 대만에서의 사이프러스는 대만 편백을 의미한다고 적혀 있다. 식물은 뿌리의 압력, 응집력, 증산력의 세 가지 힘에 의존하여..
대만 최고의 명산이라는 아리산에서의 산림 트래킹~ 아리산은 해발 2,484m로 타이완 최고의 명산이라고 한다. 아리산은 하나의 산봉우리가 아니라 타이완의 최고봉인 위산 玉山에서 가까운 18 봉우리를 총칭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아리산에서 놓치면 안 되는 5가지는 일출, 운해, 석양, 숲 그리고 산 정상까지 데려다 주는 삼림 열차라고 하는데, 실망스럽 기는 했지만 일출은 이미 보았고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삼림 열차도 맛보았다. 앙증맞은 미니 버스가 우리를 아리산 역에서 이곳 산림 트래킹 시작점까지 실어다 주고 되돌아 나간다. 트래킹 코스를 보여주는 안내도다. 직선으로 곧게 솟아 오른 멋진 나무들 사이를 거쳐서 트래킹에 나선다. 좁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제 다리가 멋스럽다. 멋진 다리 위에서 트래킹 시작의 기념사진을 한 장 남기고~ 그 바로 위에는 오래된 석..
타이완 최고의 명산이라는 아리산에서 본 일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착한 아리산 역 모습이다. 기온은 13도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 작은 기차를 타고 일출을 보러 가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아리산 삼림 철도 노선도다. 이 타이완 아리산 삼림 철도는 인도의 다르질링 히말라야 등산 철도, 페루의 안데스산 철도와 함께 세계 3대 고산 철도 중 하나라고 한다. 71.9km 길이의 철로 위로 달리는 기차는 장난감 열차를 연상케 할 만큼 아담하지만 열차가 오르는 해발 고 도는 무려 2,190m라고 한다. 해발 30m인 자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해발 2,274m의 이곳 아리산 역까지 운행되는 동안, 50개의 터널과 77개의 교량을 지 나가는데, 기차 안에서 수려한 삼림 경관을 볼 수 있으며 급경사를 이루는 구간에서는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등 탑승 시간인 3시간 ..
르웨탄 日月潭을 나서 타이완 최고의 명산이라는 아리산으로 가는 길에 맛있는 저녁 식사도 하고~ 일월담을 나선 지 30분쯤 뒤부터 보이기 시작한 평야와 도시 모습이다. 위치를 확인해 보니 이제 타이중 외곽을 지나치고 있는 중이다. 차창으로 보이는 도시 모습이 아름답다. 이곳에도 도시 주변으로는 많은 야자수가 심어져 있다.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을 감상하는 사이에 어느덧 서쪽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한다. 점점 붉은 빛을 더해가는 서쪽 하늘~ 우리의 다음 목적지까지는 아직 반 밖에 못 간 셈인데~ 드디어 해는 서서히 지평선 아래로 떨어져 이제 하루를 마감하려나 보다. 주변이 어둑해질 무렵 도착한 우리의 휴식처~ 식당이다. 일월담을 나서서 이곳으로 오기까지 무려 2시간이나 걸렸다. 아직 갈 길도 먼데~ㅠ 식당 옆 붉은 등이 매달려 있는 뒤쪽에서 연실 폭죽이 터진다. 내가 온 걸 어찌 알고~~ㅎ 우리가..
현장사 玄奘寺에서 바라본 르웨탄 日月潭의 아름다운 풍경들~ 현장전 玄奘殿 1층에 모셔진 현장법사 모습이다 그 양 옆으로는 작은 불상들이 안치되어 있다. 밖으로 나서서 담아본 현장전 玄奘殿 모습이다. 현장전 옆 건물들 모습이다. 오른쪽 작은 건물은 기념품점이었는데~ 각종 불교 관련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무척 섬세하게 조각된 미륵보살도 있고~ 온통 황금빛으로 찬란한 기념품들도 팔고 있다. 기념품점 옆의 거대한 건물은 현장대사 기념관이라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기념관 쪽에서 본 현장전 측면 모습이다. 현장사에서 바라보이는 일월담 풍경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목조로 만든 전망대도 있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나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나 대동소이할 것 같아서 전망대에 오르는 것은 포기했다. 일월담 안에 떠있는 자그마한 섬~ 이 섬은 이곳에 터전을 일구고 살았..
문무묘 文武廟를 나서서 르웨탄 日月潭 호수 길을 따라 가본 현장사 玄奘寺~ 일월담의 문무묘 文武廟 안에 모셔진 공자님이다. 그 옆에도 성인들이 모셔져 있는데~ 孟子와 曾子시란다. 다른 한쪽에는 공자의 제자로 알려진 顔回와 子恩子 (孔儀)도 모셔져 있다. 孔子님을 모신 대성전을 내려오니 벽면에 많은 사진들로 하트를 만들어 놓은 모습이 보인다. 이 귀여운? 할아버지와 함께 남긴 사진들이었는데, 우리도 기념 삼아~ 그리고 바로 그 앞의 조그만 사당에는 이 귀여운 할아버지를 모셔 놓았고, 한 처자가 열심히 기도를 올리고 있다. 月下老人이셨구먼~ 그 앞의 젊은 처자는 열심히 기도를 올린 후, 우리의 윷처럼 만든 막대 2개를 연거푸 바닥에 던지며 운세를 보고 있다. 짝이 제대로 맞아야 소원 성취가 되는 모양인데, 어째 잘 안되는지 기도 후에 다시 던지기를 몇 번째 반복하고 있다. 그런 정..
타이완 중부의 거대한 호수 르웨탄 日月潭을 굽어보고 있는 문무묘 文武廟~ 도로변에서 바라본 문무묘 文武廟의 장엄한 모습이다. 문무묘 文武廟 앞 도로 건너편으로는 해와 달을 품은 거울 같은 호수라는 거대한 르웨탄 日月潭이 펼쳐져 있다. 타이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라는 르웨탄은 타이완에서 가장 큰 고산 담수호로 난터우 南投의 깊은 산중, 해발 748m에 위치하고 있다. 수심은 27m, 면적은 7.93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하고~ 르웨탄은 원래 싸오족의 선조들이 수백 년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았던 땅으로, 호수의 북쪽은 둥근 해 모양, 남쪽은 뾰족한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와 달의 호수'라는 뜻의 르웨탄 日月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문무묘 文武廟 안으로 들어가 보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거대한 사자상이 인상적이다. 정면으로는 황금색 기와를 가..
타이완의 청와대라 불리는 푸리의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의 뒤쪽에 위치한 전각 안 모습이다. 제단 옆의 기둥들이 무척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여러 신들을 모셔 놓은 전각이다. 별도의 공간에 모셔진 신도 있고~ 경건하게 참배 중인 현지인들 모습이다. 제단과 그 뒤의 신들 모습이다. 제단 앞의 이건 뭐지~? 대만의 가장 대중적인 종교는 불교가 아닌 도교인 모양이다. 어릴 때부터 도교의 신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듯했고~ 사원 안 한쪽에 세워져 있는 기둥 모양의 긴 원통들~ 자세히 보니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아마도 기부자 명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단 앞에는 많은 공물이 쌓여 있다. 모셔진 신들의 이름도 적어 놓았다. 무척 정교하게 제작해 놓은 용머리 기둥이다. 이 사원의 지붕은 온통 푸른색으..
대만 푸리에 있는 도교 사원인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 입구의 乾坤門이다. 우리네 사찰의 일주문과 같은~ 이 도교 사원은 푸리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경내에서 보이는 나무의 꽃이 무척 특이하게 생겼다. 그래서 가까이 담아본 모습이다. 사원 앞 상점에서 파는 각종 연등이 화려하다.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가격도 매겨져 있고~ 龍船을 본떠 만들어 놓은 모양인데 보물을 운반하는 선박이라고~? 사원 앞 5개의 출입구를 가진 거대한 문인데~ 이 초대형 문은 인, 의, 예, 지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사원 문을 들어서서 보이는 오른쪽에 위치한 건물이다. 정면으로는 사원의 각 전각들이 보이고~ 地母廟~ 이 사원의 주인 격인 지모를 모시는 사당인가~? 지모묘 옆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대만의 심장부라 불리는 란터우 현의 푸리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란터우 현의 중심인 푸리 Puli 시가지로 접어들어, 거리의 한 식당으로 들어섰다. 타이베이를 나선 지 2시간 30여 분 만에 도착한 것으로 그 사이에 어느덧 점심때가 다된 것이다. 식당 앞 거리 모습이다. 일행들이 식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건물 전경을 사진으로 담는다. 나도 같이 담아볼까~? Jin Dou Restaurant 金都餐廳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식당 입구의 좌측에는 작은 상점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마도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인 모양이다. 우측에는 손님맞이 청년이 서 있고~ 식당 전면의 작은 화단에는 아름다운 꽃들을 심어 놓았다. 식당 안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맞은편에는 술병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물이 좋아 유명하다는 이곳 푸리의 명물 소홍주인가 보다. 작은 사당도 만들어 놓았는데~ 재신..
대만 중서부 해안 지대에서 푸른 산과 호수 등으로 아름답다는 난터우 南投로 가는 길~ 대만 중서부의 해안 지대에 형성된 도시 모습이다. 도시 너머로는 멀리 수평선도 보인다. 도시를 벗어난 버스는 고도를 높여 점점 산악 지대로 접어드는 모양이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타이중의 외곽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대만 중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타이중은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로 불과 50분 거리에 있으며, 중서부 각지로 교통이 연결되어 있어 중서부 여행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고 한다.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의 도시이자 타이베이, 가오슝과 함께 타이완의 3대 도시로 꼽힌다고 하고~ 도시 건물 사이에 논들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도시 사이를 흐르는 넓은 물길~ 바다인가~? 내륙 깊숙한 곳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타이중 주변의 강 하구로구나. 타이중의 외곽 도로를 달리면서 보이는..
타이베이를 나서서 떠나는 대만의 심장부라는 난터우 南投로의 긴 여정~ 타이베이를 벗어나 난터우 南投로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타이베이를 나서서 만나게 된 작은 소도시 모습이다. 언덕 위에 가지런히 지어져 있는 주택들이 인상적이다. 주변에는 숲과 논이 펼쳐져 있고~ 숲 사이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모습이다.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 도시의 중심도로 모습이다.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논물이 가득한 논과 건물들 뒤로 푸른 수평선과 함께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바닷가를 달리고 있는 걸까~? 바다 위에 떠있는 수많은 풍력발전기들과 하구를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니나 다를까 바다와 이어지는 강 하구의 다리 위를 지나온 것이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로밍해 온 폰으로 구글 지도를 보니 현재의 내 위치가 정확히 표시되고,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 지도 쉽게 알 수 있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