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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라 은행마을의 신경섭 가옥을 돌아보고~ 이곳 은행마을의 유래를 적어 놓은 안내판이다. 까마귀가 노란 은행 알을 여의주인 줄 알고 이곳으로 물고 와서 정성껏 키운 것이 이 마을 은행나무 유래라고~? 그랬나 보지 뭐~~ㅎ 담장 옆 허수아비가 멋지네. 올여름 고생 많았겠다~ㅎ 이곳을 방문한 방송국 촬영팀의 일원인데 무슨 프로그램을 만들길래~ 신경섭 가옥 안으로 들어가 보기 위해 담장을 따라간다. 사랑채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 있고, 그 반대쪽에 안채로 들어서는 대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온통 바닥을 뒤덮고 있는 노란 은행 잎과 은행들~ 함부로 밟기가 두렵다. 심한 냄새로~~ㅎ 잎이 많이 떨어진 가지에는 아직도 은행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서 본 신경섭 가옥 안채 모습이다. 마당 한가운데 있는 돌로 쌓은 우물 모습이다...
보령 청라 은행마을로 가본 단풍 구경~ 아산 곡교천을 나서서 보령 청라 은행마을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온전히 은행나무 단풍을 구경하는 날로 잡고 그 두 번째 여행지를 찾아가는 길이다. 야트막한 산 아래의 주택 주변 텅 빈 들판과 나무들에는 추색이 완연하다. 곡교천에서 맞았던 세찬 비바람은 어느새 그쳐 있고 물기 어린 조용한 시골길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잔뜩 흐리기만 했던 하늘에도 간간이 파란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고~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나타나는 걸 보니 목적지에 다가왔나 보다. 점차 많아지는 은행나무만 따라가면 되겠구나~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소로를 따라가 보니~ 텅 빈 운동장 가득 황금색 일색이다. 커다란 은행나무에는 은행잎이 얼마 남아 있지 않고 모두 땅 위로 내려앉은 느낌이다. 새삼 은행 단풍 절정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
비 오는 늦가을의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2021년 11월 8일 찾아간 아산 곡교천이다. 10월 말을 전후로 이곳 단풍이 절정이라는 말에 딱 일주일 전, 남도로의 단풍 여행을 떠날 때 잠시 들러봤지만 푸릇푸릇한 은행잎이 단풍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주변에 위치한 관공서 직원에게 언제가 단풍 절정기인지 물어보니, 11월 말 경이 아닐까 생각된다는 애매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런데 이곳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한 선운사의 은행나무는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래서 그로부터 딱 일주일 후인 11월 8일에 다시 곡교천을 찾은 것이다. 곡교천 길은 온통 노란 은행나무 잎으로 덮혀 있다. 아직 나무에 달려 있는 잎 중에는 푸른 잎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가히 절정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는 느낌이 든다. 바닥을 온통 뒤덮은 노란 은..
기암절벽의 오산과 그 안의 사성암까지 모두 돌아보고~ 오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례 시가지 방면 모습이다. 정상에서 하산길에 오르는데 정상 부근의 묘하게 얽혀 있는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연리지 같기도 하고~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이다. 등산로 주변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있고~ 각지에서 온 산악회 흔적도 가을 단풍과 함께 흩날리고 있다. 산책하듯 오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테크 길 주변 모습이다. 데크 계단길을 모두 내려와서 높은 바위 옆의 등산로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절벽 아래에서 보이는 풍광이 멋지다. 갑자기 조용한 하늘에서 엔진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푸른 창공에 떠있는 엔진을 단 행글라이더~ 소싯적에 나도 한 때 저런 비행기를 타곤 했던 적이 있었지~~ㅎ 배례석이라고~?..
암벽 위 곳곳에 마련된 사찰 건물을 돌아보며 오산 정상까지 오른다. 사성암 종무소 쪽에서 올려다본 절벽 위의 나한전 모습이다. 나한전으로 오르는 돌계단 옆 거대한 나무도 노랗게 가을 옷으로 바꿔 입고 있다. 나한전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오르면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돌계단에서 바라본 약사전 모습이다. 돌계단을 오르니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도 훤히 내려다 보인다. 돌계단 위에서 만난 사성암의 또 다른 사찰 건물~ 이 사찰 건물에 대한 안내판이다. 53불을 모셨다는 나한전 내부 모습이다. 나한전 옆의 또 다른 사찰 건물을 향해 본다. 지장전이란다. 지장전 내부 모습이다. 옆에서 바라본 지장전 모습이고~ 지장전 뒤쪽으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오르니~ 산왕전- 산신각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산신각 옆 거대한 바위 아래에 조그마한 굴 입구가 보이는데~ 도선굴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도선굴 ..
구례 오산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 사성암~ 구례 시장을 나서서 구례의 또 다른 명소 사성암으로 향하는 길이다. 사성암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주차장에서 본 섬진강변 모습이다. 산 아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셔틀버스와 택시가 있어서 사상암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 대답이 각양각색이다. 갈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사성암으로 오르는 산길을 가다보면 알 수 있겠지~ 오르다가 통제가 되면 되돌아 나오면 되지 뭐~ 사성암에 마련된 주차장 모습이다. 아래 주차장에서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느냐의 물음에 대답이 애매했던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넓지 않은 주차장에 차량이 몰리면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래야 대기 중이던 택시도 생계에 도움이 될 것이고~ㅎ 사성암에 대한 종합안내도가 있어서 ..
아내와 단둘이 다시 떠나는 제주로의 봄 여행~ 지난 2022. 12. 08 ~ 12. 16까지 8박 9일의 일정 동안 제주 시내의 호텔과 오설록에 위치한 호텔을 거점으로 다녀본 우리 부부의 제주에서의 행적을 표시한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자며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들을 여행하다 보니,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포함한 서쪽 지역을 집중적으로 여행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 3월 15일 ~ 22일까지의 7박 8일 여행은 제주도의 동쪽 부분을 주로 여행할 계획이다. 지난 제주 여행 때 찍었던 사진들 중 몇 장을 발췌해 본 것이다. 대만 여행에서 돌아온 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떠나게 된 여행인데, 이렇게 급하게 일정이 잡힌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당초 계획에는 2월에 대만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때마침 급증하게 된 중국의 코로나 소식에 ..
시공을 초월한 듯한 구례 장터의 다채로운 모습들~ 구례 시장 주차장 옆의 보도처럼 보이는 곳까지 상품을 팔려고 나온 지역민들이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쪽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보도 위에 펼쳐져 있는 상품들의 대부분이 감이다. 감이 구례의 특산품 중 하나인 모양이다. "뻥 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뻥튀기 모습이다. 그 옛날 시골 장터에서는 종종 볼 수 있었던 뻥튀기인데, 이제는 보기가 힘들뿐더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이곳 구례 장터에서 그런 뻥튀기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뻥튀기 원료인 옥수수 알갱이다. 오랜만에 보게 된 뻥튀기 기계가 반갑다. 송순례 여사님 뻥튀기 !! 빛바랜 흑백 사진에서 오랜 연륜이 느껴진다. 뻥튀기를 뒤로 하고 가는 길 가에 놓인 고구마가 눈길을 끈다. 가늘고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가 ..
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구례 쌍산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구경하고~ 잔디밭 가운데를 관통하는 좁은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작은 문~ 가정문이란다. 가정문을 지나 좁은 정원 길을 잠시 따라가니 번듯한 건물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의 택호인 쌍산재로 이름이 붙어진 서당채다. 쌍산재 현판이 달려 있는 대청마루 모습이다. 서당채 주변의 인파를 피해서 정원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원의 한쪽에 자그마한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연못 옆 나무 그늘 아래에는 쉬어갈 수 있는 돌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구례의 산수유 마을도 유명한데 산수유 꽃은 구경 못하고, 이곳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 잎새 사이의 빨간 열매 몇 개만 구경하게 되는구나~ 잔디 정원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 경암당이다. 경암당 뒤쪽의 외부와 경계 짓고 있는 담장이 멋지다. 담장을 타고 오르던 담쟁이가 울..
윤스테이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구례의 쌍산재~ 조선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운조루를 나서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쌍산재를 찾았다. 운조루에서 쌍산재로 이어지는 도로 이름은 당몰샘로다. 쌍산재 입구 바로 옆에 당몰샘이라는 오래된 샘이 있다. 이곳 상사 마을은 구례군 간전면 양천 마을과 함께 전국 최장수 마을로 꼽히고, 이곳 사람들은 장수의 비결로 심산유곡의 깨끗한 환경과 이 당몰샘을 꼽는다고 한다. 당몰샘은 "지리산 약초 뿌리 녹는 물이 다 흘러든다"는 말을 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며, 1986년 고려대 예방 의학팀의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한 마리도 없는 전국 최상의 물로 판명됐다고 한다. 이 마을 토박이 성씨인 의성 김씨 일가에 의하면 그 선조가 조선 말기에 명당을 찾아 전라도 고을을 헤매던 중 당몰샘을 저울로 달아보니 물 무게..
조선 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구례 운조루 고택~ 운조루 고택이 있는 오미리 마을 주변의 산책로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판이다. 섬진강 대로변의 곡전재를 지나서 곡전재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운조루 고택을 만날 수 있다. 운조루 대문 앞으로는 마당은 없고 바로 긴 연못이 가로 놓여 있고 연지에는 섬이 하나 있는데, 이는 삼신산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연지는 조선시대 상류층의 조경관이었던 천원지방 天圓地方(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짐)을 표현한 것으로, 주변으로 각종 연화 蓮花를 비롯한 화초를 심었고 원래는 약 200평 되던 것이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연지는 맞은편에 보이는 오봉산 五峰山, 삼태봉 三台峰이 화산이어서 화기를 막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고택 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문이다. 대문은 1776년에 세워졌지만 얼마 되지 않은..
조선 후기 한국 전통 목조 건축 양식의 주택, 구례의 곡전재~ 위에서 내려다본 곡전재 모습이다. 곡전재의 집터는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정하였고, 풍수지리설의 금환락지 金環洛地 (선녀가 금반지를 떨어뜨린 자리)에 해당한다고 보아 집터 자체를 반지 모양으로 둥글게 조성하였다고 한다. 오미리가 금환락지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는 인근의 운조루를 비롯한 오미리 마을 옛집에 두루 전하는 이야기로 풍수에서 금환락지란 생산이 풍부한 땅을 의미한다고 한다. 밖에서 본 곡전재의 솟을대문과 담장 모습이다. 곡전재에 대한 안내문을 살펴보고 곡전재 안으로 들어선다. 대문을 들어서서 만나는 정원 모습이다. 작은 정원 안에 물길도 마련되어 있다. 정원에서 바라본 대문 모습이다. 이 곡전재는 1929년 박승림이 건립하였으며, 1940년에 이교신(호-곡전)씨가 인수하여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거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