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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경주 여행의 첫 행선지인 동궁과 월지, 그리고 첨성대~ 경주에서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이다. 그런데 호텔에서 마주 보이는 황금빛 거대한 탑~ 전설적인 황룡사 9층 탑이 아닌가~ 호텔 경내의 아름다운 조각품이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본격적인 경주 투어에 나선다. 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가로수가 온통 벚나무다. 이 수많은 벚나무들이 모두 만개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왔건만~~ㅠ 동궁과 월지에 도착한 모습이다. 우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노란 산수유 꽃이고~ 월지의 소나무 섬이 멋지다. 그런데 소나무 섬 너머의 동궁 주변은 온통 비계 투성이가 아닌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보수 중이구만~ 안내도를 살펴보고 ~ 대나무잎이 온통 노랗다. 설마 대나무가 죽어가는 것은 아니겠지~? 그동안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을 여러 사진가들의 작품으로 보아왔다. 나도 그런..
타이완 중부의 거대한 호수 르웨탄 日月潭을 굽어보고 있는 문무묘 文武廟~ 도로변에서 바라본 문무묘 文武廟의 장엄한 모습이다. 문무묘 文武廟 앞 도로 건너편으로는 해와 달을 품은 거울 같은 호수라는 거대한 르웨탄 日月潭이 펼쳐져 있다. 타이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라는 르웨탄은 타이완에서 가장 큰 고산 담수호로 난터우 南投의 깊은 산중, 해발 748m에 위치하고 있다. 수심은 27m, 면적은 7.93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하고~ 르웨탄은 원래 싸오족의 선조들이 수백 년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았던 땅으로, 호수의 북쪽은 둥근 해 모양, 남쪽은 뾰족한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와 달의 호수'라는 뜻의 르웨탄 日月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문무묘 文武廟 안으로 들어가 보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거대한 사자상이 인상적이다. 정면으로는 황금색 기와를 가..
왓 프라 마하탓 사원 옆의 야시장을 돌아보는 것을 끝으로 아유타야 일일투어를 마치고~ 왓 프라 마하탓 Wat Phra Mahathat의 출구로 향하는 길이다. 담벼락을 휘감고 있는 보리수나무가 보인다. 다시 한번 들러보자~ 왓 프라 마하탓이 아유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으로 꼽히게 만든 보리수 뿌리가 휘감은 부처의 두상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살펴보고 사원을 나섰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볼썽스러운 관광객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귀에도 익숙한 목소리의 이웃 큰 나라의 중년을 넘긴 노년에 가까운 친구인데, 관광객이 뜸해진 틈을 타서 금줄 안까지 들어가서 두상을 만지며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가~ 몰지각하게 낄낄 거리며~ 누가 보든 말든 기본 예의는 지켜야지~~ 사원을 나서면서 담아본 모습이다. 사원 입구에서 본 아름다운 공원 모습이다. 사원 앞의 대로를 따라서 야시장으로 향한다. 도로변에도 각종 ..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며 거닐어 본 경주 보문호 주변의 산책로~ 보문호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거닐어 본다. 모두가 벚꽃은 아닌 듯한데~ 어느 꽃이 벚꽃이고 어느 꽃이 매화지~? 아니면 모두가 벚꽃인가~? 미처 새싹을 내어 놓지 못하고 있는 풀밭 위로 늘어진 수양벚꽃이 아름답기만 하다. 향이 느껴지시나요~? 나무 등걸에서 삐쭉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작은 꽃송이가 앙증맞고 예쁘기만 하다.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겹벚꽃이 아름답기만 하다. 벤치에 앉아 있는 두 분의 모습도 아름답고~ 늘어진 가지의 벚꽃이 운치 있다. 물 오른 연록의 버들강아지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여인의 몸매를 표현했다는 이 작품의 이름은 포즈란다. 박목월 시인의 시비란다. 시비 주변에는 만개한 꽃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커다란 목련나무가 여럿 있었다. 시비 주변의 아름다운 목련들이다. 멋진 ..
타이완의 청와대라 불리는 푸리의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의 뒤쪽에 위치한 전각 안 모습이다. 제단 옆의 기둥들이 무척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여러 신들을 모셔 놓은 전각이다. 별도의 공간에 모셔진 신도 있고~ 경건하게 참배 중인 현지인들 모습이다. 제단과 그 뒤의 신들 모습이다. 제단 앞의 이건 뭐지~? 대만의 가장 대중적인 종교는 불교가 아닌 도교인 모양이다. 어릴 때부터 도교의 신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듯했고~ 사원 안 한쪽에 세워져 있는 기둥 모양의 긴 원통들~ 자세히 보니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아마도 기부자 명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단 앞에는 많은 공물이 쌓여 있다. 모셔진 신들의 이름도 적어 놓았다. 무척 정교하게 제작해 놓은 용머리 기둥이다. 이 사원의 지붕은 온통 푸른색으..
폐허 속의 왓 프라 마하탓 Wat Phra Mahathat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불탑들~ 14세기 아유타야 2대 왕인 라미쑤언 Ramesuan 왕 때 석가모니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왓 프라 마하탓 Wat Phra Mahathat의 폐허 속 모습이다. 버마의 침략 흔적들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다. 불탑들 위에도 어느덧 석양이 내려앉고 있다.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쩨디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크메르 양식의 쁘랑과 쩨디가 혼재되어 있는 모습도 보이고~ 다 무너진 위한 안의 온전한 불상의 자태가 의연하기만 하다. 스님도 관광을 오셨나 보다. 가족분들인가~? 높게 솟아 올라간 쩨디가 멋지다. 가까이 담아본 아름다운 쁘랑 모습이다.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쩨디의 위상이 실로 대단하다. 각 위치에서 보이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친절한 안내판도 보이네~~ 사원 옆의 공원인데 한적하고 여유로운..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간 경주로의 여행~ 경주 보문단지 안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목련이다. 거의 20년 만에 찾아간 경주~ 이런 탑이 있었던가~? 정확히 이야기하면 보문단지 안으로 들어선 게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게다. 그래서 모든 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고풍스러운 기와지붕 위는 온통 하얀 목련꽃으로 덮여 있다. 야외 공연장 뒤편의 탑도 멋지다. 사실 이번 여행은 봄철 벚꽃 피는 시기에 맞추어 계획을 했다. 그런데 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경주 주요 도로변 가로수는 벚나무인 것이 확실한데, 제대로 된 벚꽃 구경은 하지를 못했다. 이제 막 개화를 앞둔 꽃망울만 잔뜩 안고 있었다. 수도권 주변의 벚꽃은 곳곳에서 만개된 모습도 보여주는 때였기에, 훨씬 남쪽에 위치한 경주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으려니 ..
대만 푸리에 있는 도교 사원인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 보호궁 천지당 지모묘 寶湖宮 天地堂 地母廟 입구의 乾坤門이다. 우리네 사찰의 일주문과 같은~ 이 도교 사원은 푸리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경내에서 보이는 나무의 꽃이 무척 특이하게 생겼다. 그래서 가까이 담아본 모습이다. 사원 앞 상점에서 파는 각종 연등이 화려하다.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가격도 매겨져 있고~ 龍船을 본떠 만들어 놓은 모양인데 보물을 운반하는 선박이라고~? 사원 앞 5개의 출입구를 가진 거대한 문인데~ 이 초대형 문은 인, 의, 예, 지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사원 문을 들어서서 보이는 오른쪽에 위치한 건물이다. 정면으로는 사원의 각 전각들이 보이고~ 地母廟~ 이 사원의 주인 격인 지모를 모시는 사당인가~? 지모묘 옆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왓 차이 왓타나람 사원을 나서서 찾아간 왓 프라 마하탓 Wat Phra Mahathat~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본 석양의 왓 차이 왓타나람 Wat Chai Wattanaram 모습이다. 중앙부의 거대한 쁘랑과 그 주변의 쩨디들이 노을 아래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원은 짜오프라야 강변까지 이어져 있다. 흔적만 남아있는 강변의 토대들에서 번성했을 당시의 사원 모습을 짐작해 수 있다. 강변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쩨디들 모습이다. 사원 입구 쪽으로 가면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사원 중앙부의 쁘랑과 그 주변의 쩨디들 모습이다. 이제 사원을 나서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사원 앞 도로변 모습인데 태국 전통 의상을 대여해 주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투어 버스 차창으로 아유타야 유적지를 둘러싸고 있는 짜오프라야 강이 지나친다. 약 10여 분 ..
양평의 한강변에 자리한 호젓한 카페 '구벼울'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어느 날~ 먼 곳으로의 여행도 마땅치 않은 날이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라도 다녀오자며 길을 나섰다. 본격적인 나들이에 앞서 커피라도 한 잔 하며 쉬었다 가자며 들른 카페다. 카운터에 다가간 아내가 미모의 여성과 살갑게 인사를 건넨다. 누구~? 아는 분이야~? 그러자 아내가 보여준 사진들~ 차마 면전에서 모르겠다고 답할 수는 없어서 애매하게 고개를 끄덕였는데~ㅎ 홀 중앙에 놓인 화초~ 너무 깔끔하게 가꿔 놓아서 조화냐고 물어봤더니 생화란다. 창가에 놓인 작은 화병도 예쁘기만 하다. 주문한 커피를 받아 들고 마실 곳을 찾아 나선다. 이곳은 만원사례~ 이곳은 좌식이라 싫고~ 앙증맞은 테이블이 몇 개 놓인 건물 안에 자리를 잡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시원스러운 한강변 풍경이다. 아내가..
대만의 심장부라 불리는 란터우 현의 푸리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란터우 현의 중심인 푸리 Puli 시가지로 접어들어, 거리의 한 식당으로 들어섰다. 타이베이를 나선 지 2시간 30여 분 만에 도착한 것으로 그 사이에 어느덧 점심때가 다된 것이다. 식당 앞 거리 모습이다. 일행들이 식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건물 전경을 사진으로 담는다. 나도 같이 담아볼까~? Jin Dou Restaurant 金都餐廳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식당 입구의 좌측에는 작은 상점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마도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인 모양이다. 우측에는 손님맞이 청년이 서 있고~ 식당 전면의 작은 화단에는 아름다운 꽃들을 심어 놓았다. 식당 안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맞은편에는 술병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물이 좋아 유명하다는 이곳 푸리의 명물 소홍주인가 보다. 작은 사당도 만들어 놓았는데~ 재신..
앙코르 와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아유타야의 왓 차이 왓타나람 Wat Chai Wattanaram~ 왓 야이 차이 몽콘 Wat Yai Chai Mongkhon 사원을 나서서 찾아간 곳은 10여 분 거리에 있는 짜오프라야 강변의 왓 차이 왓타나람 Wat Chai Wattanaram이다. 사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경내에서 삼가야 할 내용들을 열거해 놓은 안내판이다. 유적 위로 함부로 올라가지 말라는 내용들인데, 덕분에 스투파나 쩨디, 쁘랑 등의 불탑에 대한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 다. 사원의 중앙부에 위치한 거대한 쁘랑이다. 전형적인 크메르 양식의 거대한 쁘랑과 전후 좌우에 8개의 작은 쩨디가 대칭을 이루며 세워져 있는 것이 이 사원의 특징인 데, 이 쁘랑은 1630년 아유타야 제24대 왕인 쁘라쌋 통 Prasat Thong 왕이 앙코르 와트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왕의 어머니를 위한 사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