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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빛에 파묻힌 이집트 카이로의 밤거리 풍경~ 멤피스로의 여행을 마치고 들어선 카이로의 밤거리 모습이다.  도로의 차량들은 모두 불을 밝히고 거리의 상점도 화려하게 변신을 한 걸 보니 시간이 꽤 흘렀나 보다.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간 레스토랑이다.        오랜만에 본 한식이 반갑기 그지없다.  여행 중에도 생일은 챙겨야지~?            식사를 마치고 잠시 둘러본 식당 주변 모습들이다.                호텔로 가는 중인데 각종 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낮에 보았던 카이로의 우중중한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온통 찬란함만 넘쳐 난다.  도로변의 상점도 무척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인데, 신시가지라서 그런가? 아님 화장발인가?        밤에 본 거리 모습은 세련된 서구의 한 도시 같은 모습이다.   ..
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구례 쌍산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구경하고~ 잔디밭 가운데를 관통하는 좁은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작은 문~ 가정문이란다. 가정문을 지나 좁은 정원 길을 잠시 따라가니 번듯한 건물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의 택호인 쌍산재로 이름이 붙어진 서당채다. 쌍산재 현판이 달려 있는 대청마루 모습이다. 서당채 주변의 인파를 피해서 정원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원의 한쪽에 자그마한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연못 옆 나무 그늘 아래에는 쉬어갈 수 있는 돌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구례의 산수유 마을도 유명한데 산수유 꽃은 구경 못하고, 이곳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 잎새 사이의 빨간 열매 몇 개만 구경하게 되는구나~ 잔디 정원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 경암당이다. 경암당 뒤쪽의 외부와 경계 짓고 있는 담장이 멋지다. 담장을 타고 오르던 담쟁이가 울..
롱테일 보트를 타고 돌아본 담넌싸두억 수상 마을~ 롱테일 보트를 타고 수상 마을의 좁은 수로를 따라가는 중이다. 수로 옆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가옥들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발목을 넘는 물 위에서 서서 반갑게 마주하는 이 여인~ 우리 보트를 운전하는 현지인이 자기 아내라고 소개를 한다. 상품들의 대부분은 기념품이었고 딱히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은데, 우리 바로 뒤에 앉아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두 처자가 뭔지 구매를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자기 부인 상점이라며 일부러 정선을 했고, 아무것도 팔아주지 않으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 뻔했는데~ 우리가 잠시 멈춰 선 사이에 우리 곁을 지나치는 보트들 모습이다. 열악한 주택의 각종 세간살이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이런 생활이 불편하지는 않나~? 좁은 수로 사이로 돌출해 있는 가옥들로 수로가 더욱 좁..
쓸쓸한 농촌마을로 변모해 버린 사라진 옛 왕도 멤피스에서 다시 카이로로~ 멤피스의 박물관 안마당의 중앙에 앉아있는 연한 붉은색의 앨러배스터로 만든 스핑크스다.  사자의 몸에 파라오의 얼굴을 가진 이 스핑크스는 어떤 파라오의 모습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하셉수트 여왕 이라는 설도 있다는 안내판이 스핑크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 안마당의 맨 안쪽에는 높이 7m의 람세스 2세의 입상이 늠름하게 서 있다.  상 이집트의 상징인 흰 왕관을 쓰고 왼발을 한 발자국 앞으로 내밀고 서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이 입상은 고대 이집트의 전형적인 입상 양식을 따르고 있다.        원형 기둥의 주각 부분만 남아 있는 이 유적은 람세스 2세의 아들인 메렌프타의 왕좌가 있던 곳의 기둥 흔적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두상이 손실된 이 거대한 좌상의 주인공은 람세스 2세라고 안내되..
윤스테이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구례의 쌍산재~ 조선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운조루를 나서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쌍산재를 찾았다. 운조루에서 쌍산재로 이어지는 도로 이름은 당몰샘로다. 쌍산재 입구 바로 옆에 당몰샘이라는 오래된 샘이 있다. 이곳 상사 마을은 구례군 간전면 양천 마을과 함께 전국 최장수 마을로 꼽히고, 이곳 사람들은 장수의 비결로 심산유곡의 깨끗한 환경과 이 당몰샘을 꼽는다고 한다. 당몰샘은 "지리산 약초 뿌리 녹는 물이 다 흘러든다"는 말을 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며, 1986년 고려대 예방 의학팀의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한 마리도 없는 전국 최상의 물로 판명됐다고 한다. 이 마을 토박이 성씨인 의성 김씨 일가에 의하면 그 선조가 조선 말기에 명당을 찾아 전라도 고을을 헤매던 중 당몰샘을 저울로 달아보니 물 무게..
방콕에서 떠난 담넌싸두억 수상시장과 매끌렁 기찻길 시장으로의 현지가이드 투어~ 시암 파라곤 앞을 지나는 지상철 BTS을 위한 구조물들이다. 방콕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를 달리는 지상철의 구조가 흉물스럽게 느껴졌으나 자주 이용하면서 보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다. 우리의 청계천 고가를 모두 철거한 생각도 떠오르고~ 도로를 건너 로보텔로 향하는 길이다. 처음에 투어 장소를 못 찾아서 잠시 헤매었지만 일찍 호텔을 나선 덕분에 여유롭게 투어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장장 두 시간 정도를 가야 하고 중간에 정차도 안 한다니 남는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올 필요가 있어 우리 가이드 중 한 명인 Kris에게 물어보니 길 건너의 로보텔을 알려준 것이다. 본의 아니게 들어가 본 로보텔 모습이다. 그런데 사실 이곳까지 올 필요는 없었다. 며칠 후 아유타야로의 투어 때도 집결지는 이곳이었고 같은 투..
이집트의 사라진 옛 왕도 멤피스에서 만난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석상~ 사카라에서 멤피스로 가는 길의 도로변 모습이다.   흰 성벽의 도시로도 불렸다는 멤피스 Memphis는 상하 이집트의 경계선에 세운 왕조시대의 첫 왕도로 초기 왕조와 고왕국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4천1백여 년 전, 고왕국이 끝나고 중왕국이 시작되면서 왕도는 멤피스에서 테베-지금의 룩소르로 옮겨갔다고 하는데, 그 후에도 멤피스는 파라오의 대관식을 거행하는 등 고대 이집트 왕조의 정신적 왕도로서 그 지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도로변의 과일상 모습이다.  멤피스의 옛 이름은 고대 이집트어로 '피라미드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는 뜻으로 사카라 남부에 있는 고왕국 제6왕조의 페피 1세의 피라미드 이름인 멘네페르 Mennefe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멤피스..
조선 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구례 운조루 고택~ 운조루 고택이 있는 오미리 마을 주변의 산책로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판이다. 섬진강 대로변의 곡전재를 지나서 곡전재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운조루 고택을 만날 수 있다. 운조루 대문 앞으로는 마당은 없고 바로 긴 연못이 가로 놓여 있고 연지에는 섬이 하나 있는데, 이는 삼신산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연지는 조선시대 상류층의 조경관이었던 천원지방 天圓地方(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짐)을 표현한 것으로, 주변으로 각종 연화 蓮花를 비롯한 화초를 심었고 원래는 약 200평 되던 것이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연지는 맞은편에 보이는 오봉산 五峰山, 삼태봉 三台峰이 화산이어서 화기를 막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고택 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문이다. 대문은 1776년에 세워졌지만 얼마 되지 않은..
방콕에서 담넌싸두억 수상시장과 매끌렁 기찻길 시장으로 현지투어를 떠나던 날~ 방콕에서 8일간 머물렀던 호텔이어서 한 번쯤은 매일 먹는 조식 뷔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다. 풍부하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싱싱한 열대 과일도 진열되어 있어서 입맛을 돋운다. 어디서나 나오는 빵 종류는 기본이고~ 즉석으로 달걀 프라이와 오믈렛도 원하는 만큼 만들어 준다. 열대음료의 상징과도 같은 코코넛도 매일 제공되었다. 내가 매일 거를 수 없었던 볶음밥 등 핫디시도 몇 종류 마련되어 있고~ 그리고 어디서나 빠질 수 없는 간단한 야채류~ 방콕에서 하루를 보내 보니 새삼스럽게 조식을 포함해서 예약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야 어디서든지 간단한 아침 식사를 입맛에 맞게 간단히 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 매일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 아침 을 해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조식을 ..
고대 이집트의 최대의 공동묘지라 불리는 사카라의 계단 피라미드~ 멤피스에서 대추야자나무가 서 있는 좁은 길을 따라 서로 2km쯤 가면 고대 이집트의 최대의 공동묘지 사카라 Saqqara가 나온다.  사카라라는 지명은 매의 머리를 가진 죽은 자의 신 소카르 Socar에서 유래되었는데, 지명 자체가 무덤을 가리킨다고 한다.        나일 강 서안의 녹지대와 사막지대의 경계에 자리한 사카라는 그 넓이가 남북으로 6km, 동서로 1.5km나 되는데, 왕도 멤피스의 몇 개의 네크로폴리스 중에서 가장 크고 가까이 있는 무덤 지대라고 한다.  이곳에는 파라오, 왕족, 귀족들의 마스타바 피라미드 유적이 산재해 있는데, 그 중 대표적 유적이 4천7백여 년 전에 만든 계단 피라미드 Step Pyramid이다.   멤피스에서 사카라로 이어지는 길 양옆의 종려나무에는 먼지가 뿌옇게 내..
조선 후기 한국 전통 목조 건축 양식의 주택, 구례의 곡전재~ 위에서 내려다본 곡전재 모습이다. 곡전재의 집터는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정하였고, 풍수지리설의 금환락지 金環洛地 (선녀가 금반지를 떨어뜨린 자리)에 해당한다고 보아 집터 자체를 반지 모양으로 둥글게 조성하였다고 한다. 오미리가 금환락지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는 인근의 운조루를 비롯한 오미리 마을 옛집에 두루 전하는 이야기로 풍수에서 금환락지란 생산이 풍부한 땅을 의미한다고 한다. 밖에서 본 곡전재의 솟을대문과 담장 모습이다. 곡전재에 대한 안내문을 살펴보고 곡전재 안으로 들어선다. 대문을 들어서서 만나는 정원 모습이다. 작은 정원 안에 물길도 마련되어 있다. 정원에서 바라본 대문 모습이다. 이 곡전재는 1929년 박승림이 건립하였으며, 1940년에 이교신(호-곡전)씨가 인수하여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거처하..
쇼핑몰 시암 파라곤과 시암 센터를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본 방콕의 밤거리 풍경~ 시암 파라곤을 나서서 그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쇼핑몰 시암 센터에 들어선 모습이다. 방금 쇼핑몰을 나선 우리가 이 쇼핑몰로 다시 들어선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하나는 이곳이 BTS 역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이유는 이곳에 별다방이 있기 때문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쳤으니 커피 한 잔 정도는 마셔줘야지~~ㅎ 별다방에 들어선 모습이다. 다소곳한 표정의 두 사이렌을 영접했다. 별 모양을 내지 않은 라테지만 풍부한 거품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별다방 내부 모습이다. 별다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호텔로 귀가길에 오른다. BTS 역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에서 본 거리 모습들이다. BTS 역의 탑승권 자동판매기 모습이다. 우리에겐 여전히 유인판매소가 편해서 줄곳 유인판매소를 이용했는데, 뒤늦게 ..